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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 공감, 톡톡! 이달의 6·25전쟁영웅] 장세풍 대한민국 육군 중령

불굴의 투혼으로 적의 진격을 막은 포병 영웅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6월 11일
장세풍 대한민국 육군 중령(1922.10.6.~1950.6.26.)
국가보훈부는 1950년 6월, 의정부지구(경기도 의정부시 자일동) 전투에서 적의 진격을 막은 장세풍 대한민국 육군 중령(당시 대위)을 ‘2024년 6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장세풍 중령은 1940년 숭인상업학교를 졸업한 후 조선경비사관학교(현 육군사관학교) 제5기생으로 입교, 1948년 4월 6일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으로 포천이 함락되자, 육군본부는 국군 제2사단과 재경 지역 부대를 의정부 지역에 투입했다.
당시 서울 북방에 투입된 재경 지역 부대는 수도경비사령부, 포병학교, 경찰대대, 육군사관학교 생도대대이다.
당시 포병대대의 주력 화포는 105mm M3 곡사포로, 장거리 사격보다는 보병을 근접 지원하는 경량 화포였고, 수량 역시 북한군에 비해 절대적인 열세에 놓여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세풍 중령이 이끄는 제2포대는 자일동 부근의 전선에 집중 포격을 가했으나, 북한군은 전차부대를 앞세워 남하해 왔다.
북한군 전차가 자일동으로 근접해 오자 원거리 공격으로 전차를 파괴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장세풍 중령은 지근거리에서 직사 공격을 위한 매복 작전을 감행했다.
적의 선두 전차가 50m 이내로 접근하자, 105mm 야포를 발사해 전차 궤도를 명중시켰다. 직사가 효과적임을 확인했으나 포대 위치가 적에게 노출됐고 제2탄을 장전하려는 순간, 뒤따르던 또 다른 적의 공격으로 포반원 전원이 산화했다.
이 공격으로 적의 진격이 지체됐고, 나머지 대대의 곡사포 공격으로 위협을 느낀 북한군은 진로를 돌려 물러났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으나 장세풍 중령의 근접 공격으로 서울의 관문을 위협하던 적을 지연시킨 것은 개전 초기의 포병이 보여준 가장 극적인 전공이었다.
대한민국 정부는 그의 공적을 기려 중령으로 특진, 을지무공훈장(1950년)을 추서했다.
/제공=서부보훈지청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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