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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짜기엔 산새 쪼은 물이 흐르고 계곡은 바위의 전설을 실어 내린다.
물 따라 흐른 이야기 용담호에 쌓이는데 고향의 소 울음 소리, 아이들 노는 소리 농부의 기다란 논두렁 이야기도 호수에 잠기어 물결 따라 뒤척인다.
연자방아 멈춘 망향대에 오르니 호수 비탈에는 늙은 농부의 주름살이 붙 어 있고 산비탈 떡갈나무는 겨울바람에 실향의 노래를 부르는데
호숫가에 앉은 왜가리, 물속을 응시하며 고향 찾을 길을 묻는가.
▲약력 문학박사
진주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명예교수 전북시인협회 회원 2022. 월간 시 등단 <시집> <바람의 산책>(2020) <아내의 변신>(2022) <저서> 한국어 사동사 연구 문법교육의 내용과 방법 초등 말하기 듣기 교육론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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