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애슬론 최초 金` 압바꾸모바 ˝기회 준 한국에 매우 감사해˝
하얼빈 동계AG 바이애슬론에서 한국 최초 金 달성 "밀라노 올림픽 목표는 메달… 더 나은 환경 됐으면"
뉴시스 기자 / 입력 : 2025년 02월 16일
귀화 선수로서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첫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전남체육회)가 자신을 받아준 대한민국을 향해 "very big big(정말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압바꾸모바는 15일 오후 6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2025 하얼빈동계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귀국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2017년 러시아에서 귀화해 벌써 8년 차 한국인이 된 압바꾸모바는 이번 아시안게임 바이애슬론 여자 7.5㎞ 스프린트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압바꾸모바는 이어진 여자 계주 4×6㎞ 종목에서도 은메달을 달성하며 전 종목 메달 획득에도 성공했다. 이날 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난 압바꾸모바는 "하얼빈 아시안게임 목표는 오로지 금메달뿐이었다. 목표를 달성해 굉장히 기분이 좋다"며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시상대에 올라 러시아 국가가 아닌 애국가를 들으면서 "힘든 시간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금메달로 다 보상받는 기분이었다. 홀가분한 느낌까지 들었다"라고도 말했다. 귀화 배경을 묻는 취재진에 질문에는 "여러 국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한국에서 좋은 제안을 해줬다"면서도 "사실 국내에서 바이애슬론이 인기 종목이 아니다. 한국에 귀화함으로써 종목을 더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한국 동계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바이애슬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압바꾸모바의 다음 목표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다. 압바꾸모바는 "물론 쉽지 않겠지만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바이애슬론이 비인기종목인 만큼 예산이나 지원 문제가 있는데, 이번 금메달을 통해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좋아하는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를 언급한 압바꾸모바는 "이렇게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수상할 수 있게 기회를 준 대한민국에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저를 잊지 않아줬음 좋겠다"고도 말했다. |
뉴시스 기자 /  입력 : 2025년 0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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