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간판` 차준환, 밀라노 올림픽서 `두 마리 토끼` 도전
26일 IOC 선수위원 국내 후보 면접 진행…원윤종과 경쟁 후보 선발 시 밀라노 올림픽서 선수·후보 역할 동시 수행
뉴시스 기자 / 입력 : 2025년 02월 25일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쉽지 않은 도전에 나선다. 현역 선수로서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을 준비함과 동시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도 도전한다. 차준환은 오는 2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 13층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평가위원회가 주최하는 IOC 선수위원 국내 후보 비공개 면접을 치른다. 차준환의 강점은 영어 소통 능력이다. 주니어 시절부터 이룩한 업적과 이를 통해 쌓은 인지도 역시 차준환의 강점이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 선수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 사대륙 피겨 선수권대회, 세계 피겨선수권대회, 동계아시안게임 등에 나서 다수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역배우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에 더해 선수로서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다만 올림픽 메달이 아직 없다는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최종 국내 후보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에 열리는 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각국 후보들과 경쟁한다. IOC 선수위원은 국가당 1명만 할 수 있다. 한국 스포츠에선 지난 2008년 문대성(태권도) 전 국회의원과 2016년 유승민(탁구)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두 명의 IOC 선수위원을 배출했다. 만약 차준환이 최종 한국 후보로 선발된다 하더라고 쉽지 않은 길이 펼쳐질 예정이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선수인 만큼 밀라노 올림픽에 선수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선정된다면 선수로서 경기 일정과 후보로서 유세 일정을 동시에 소화해야 한다. 지난 2016년 IOC 선수위원에 선발됐던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매일 25㎞ 이상을 걸어 다니며 선수들을 직접 만나 홍보 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IOC 선수위원에 현역 선수가 도전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은퇴한 지 얼마 안 된 선수가 나서는 것이 일반적이다. 연이은 대회와 면접을 동시에 준비하는 차준환은 "면접에선 제가 전부터 갖고 있던 생각, 준비하면서 알게 된 부분, 제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말씀드리면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면접을 만들고 싶다"고 담담히 전했다. |
뉴시스 기자 /  입력 : 2025년 0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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