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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세계를 향한 ‘문화 외교의 장’ 선언

개막작 ‘콘티넨탈 ‘25’, 폐막작 ‘기계의 나라에서’… 57개국 224편 상영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입력 : 2025년 04월 02일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는 4월 30일 개막을 앞두고 상영작을 공식 발표하며 영화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지난 1일 전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개막작과 폐막작을 포함한 주요 프로그램이 공개됐다.

올해 개막작은 라두 주데 감독의 <콘티넨탈 ‘25’>, 폐막작은 김옥영 감독의 <기계의 나라에서>가 선정됐다.

문성경 프로그래머는 개막작에 대해 “현시대의 정치·사회 문제를 예리하게 통찰하는 감독의 대표작”이라며 기대를 당부했고, 문석 프로그래머는 폐막작에 대해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접근을 보여주는 데뷔작”이라고 소개했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선정작으로는 이일하 감독의 <호루몽>이 발표됐다. 박태준 전주프로젝트 총괄 프로듀서는 “새로운 영상 언어와 소재를 발굴해온 전주시네마프로젝트의 정신을 이어갈 작품”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범기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전주국제영화제는 단순한 영화제를 넘어 전주의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 외교의 장”이라며 영화제의 위상을 강조했다.

민성욱 공동집행위원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전주다운 작품들로 관객을 맞이할 것”이라며 관람을 독려했고,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도 “올해도 독립·대안영화의 국제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 기자회견장에는 배우 이정현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선정된 이정현은 “전주국제영화제의 실험성과 자유로움에 이끌렸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총 57개국 224편(국내 98편, 해외 126편)의 작품을 상영하며, 이 가운데 80편은 세계 최초 공개작(월드 프리미어)이다.

영화제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및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되며, 상영작과 예매 정보 등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jeonjufest.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입력 : 2025년 04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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