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특별전 ‘가능한 영화를 향하여’를 통해 독창적 영화 제작 방식을 모색하는 9팀의 제작자와 작품을 소개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트래비스 윌커슨, 안데르그라운필름, 데클런 클라크, 마리 로지에, 니콜라스 페레다, 엘팜페로시네, 사랑하자, 테드 펜트, 라두 주데 등 국내외 독립영화계에서 주목받는 창작자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자본의 제약을 넘어 자신만의 비전과 미학을 지켜나가며, 거대화하는 영화산업 구조에 맞서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섹션에서는 엘팜페로시네의 '몬동고 3부작', 데클런 클라크의 '내가 넘어져도 내버려둬', 박송열 감독의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등 다채로운 작품들이 상영될 예정이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적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섹션을 기획한 문성경 프로그래머는 “최근 영화계는 근원적 정신마저 포기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며, “자본에 헌신하는 현실을 넘어 여전히 새로운 해법을 찾아가는 이들의 작품을 이번 특별전을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주국제영화제는 특별전의 기획 의도를 담은 단행본 『가능한 영화를 향하여』를 발간했다. 책은 영화제 기간 중인 5월 5일(월) 오전 10시 윈스타임오프 쇼룸에서 출판 기념 북토크를 통해 공식 소개된다. 북토크에는 박아녜스 책임편집자가 사회를 맡고, 데클런 클라크 감독, 박송열 감독, 원향라 프로듀서가 참석해 제작 경험과 영화 세계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같은 날 메가박스 전주객사 1관에서는 알베르 세라 감독의 전 작품을 제작하고, 알랭 기로디의 '미세리코르디아'와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애프터워터'를 공동 제작한 몬세 트리올라 프로듀서의 마스터클래스도 열린다. 트리올라 프로듀서는 독립적 제작 방식으로 칸, 로카르노, 산세바스티안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비결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30일(수)부터 5월 9일(금)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가능한 영화’를 꿈꾸는 창작자들과 함께 다양한 영화적 상상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감과 도전을 선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