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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A매치 데뷔전서 데뷔골 정민영 ˝안 믿겨져요˝

콜롬비아전 킥오프 2분 만에… 전은하 대체 선수로 뽑혀
뉴시스 기자 / 입력 : 2025년 06월 03일
콜롬비아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 데뷔골을 터트린 여자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정민영(서울시청)에겐 평생 잊지 못할 경기가 됐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쿠팡플레이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지난달 30일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치른 콜롬비아와 친선경기 1차전에서 0-1로 졌던 한국은 1무 1패로 A매치 2연전을 마쳤다.
1차전과 비교해 11명을 전원 바꾸는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가동한 신상우호는 경기 초반 강한 압박으로 킥오프 2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유경(몰데)이 상대 문전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수비에 맞고 흐르자, 쇄도하던 정민영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차 넣었다.
A매치 데뷔전에서 첫 슈팅으로 데뷔골을 터트린 정민영은 믿기지 않는 듯 손바닥으로 입을 가리며 제대로 된 세리머니도 하지 못했다.
뒤늦게 동료들이 달려들어 정민영을 감싸자 그제야 포효하며 기쁨을 나눴다.
2000년생 정민영은 전은하(경주 한수원)가 부상으로 낙마하자 대체 선수로 신상우호에 발탁됐다.
지난 4월 호주와의 평가전 2연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처음 뽑혔으나, 경기엔 뛰지 못했다.
콜롬비아와 1차전을 벤치에서 지켜본 정민영은 2차전에서 깜짝 선발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베테랑 이금민(버밍엄)과 함께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 정민영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콜롬비아 수비를 괴롭혔다.
정민영은 김진희(경주 한수원)의 자책골로 1-1로 맞선 후반 18분까지 뛰다가 김신지(로마)와 교체됐다.
대표팀 발탁 소식을 뒤늦게 가족에게 전했던 정민영은 "가족이 지켜본다는 것만으로도 큰 응원이 됐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자 / 입력 : 2025년 06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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