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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악기 제작 60년 외길을 걸어온 장인의 예술혼을 담은 특별전이 전주한옥마을에서 열린다. 전주문화재단은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17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국가무형유산 악기장 고수환 장인을 조명하는 ‘일품공예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는 지역의 무형유산 장인을 발굴·기록하는 전주문화재단의 연례 기획전으로, 한 번의 정성과 솜씨로 완성된 최고 수준의 공예작품을 뜻하는 ‘일품(一品)’이란 이름 아래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슬 △정악 가야금 △산조 거문고 △산조 아쟁 △옻칠 해금 등 고수환 장인이 제작한 전통 현악기 10여 점이 선보인다. 오랜 세월 전통 방식을 고수해온 장인의 작업 과정과 악기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고수환 장인은 “악기 제작의 핵심은 좋은 소리를 내는 데 있으며, 이를 위해 직접 가야금을 배우고 명인에게 연주법까지 사사했다”며 “연주를 이해하는 제작자가 되어야 제대로 된 악기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단순히 공예품 전시를 넘어, 한 사람의 삶과 철학, 그리고 소리의 본질을 향한 탐구의 여정을 담아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최락기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장인의 손끝에서 완성된 악기에는 시대를 관통하는 기술과 정신이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묵묵히 전통을 이어가는 장인을 지속적으로 조명하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관람은 무료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현장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유튜브 ‘전주공예품전시관’ 채널을 통해 온라인 전시 영상도 제공된다.
문의는 전주공예품전시관 운영팀(063-281-1610)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