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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고 심기동 상병 유족 72년 만에 무공훈장 전수


박동현 기자 / 입력 : 2025년 08월 15일

부안군(군수 권익현)은 14일 부안군청 군수실에서 6·25전쟁 참전유공자인 고(故) 심기동 상병의 조카 심유섭(77) 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심기동 상병은 6·25전쟁 당시 수도사단 1연대 소속으로 1953년 강원 금화지구 전투에서 뛰어난 전공을 세워 같은 해 7월 13일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다. 

그러나 전사 통보와 함께 실제 훈장 전수는 이뤄지지 못했다. 당시 심 상병은 전투 중 중공군의 포로로 억류됐다가 1955년 송환되었으며, 귀향 후에도 포로생활 후유증과 지병으로 1960년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이 과정에서 입대 전 결혼했던 배우자는 전사 통보를 받고 이미 재혼한 상태였고, 고인은 홀로 힘겨운 전후 생활을 이어갔다.

어린 시절부터 작은아버지의 사연을 지켜본 심유섭 씨는 “늦게나마 작은아버님의 유산인 훈장을 찾아드릴 수 있어 한이 풀린 것 같다”며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조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참전유공자와 유족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평화가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수식은 국방부와 육군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2019년부터 추진 중인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박동현 기자 / 입력 : 2025년 0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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