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집중호우, 군산·익산 등 피해 속출
군산 288.6㎜ 물폭탄…주택·상가 침수·이재민 발생, 철도 운행도 차질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5년 09월 07일
6일부터 7일 새벽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북 전역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군산에는 288.6㎜의 폭우가 쏟아졌고, 전주 182.1㎜, 익산 239.3㎜, 김제 208.5㎜ 등 지역 평균 강수량은 127㎜를 기록했다.
군산 문화삼성아파트가 침수돼 정전과 단수 피해가 이어졌으며, 군산·익산·김제 등지 주택과 상가 100여 동이 물에 잠겼다. 비닐하우스와 농작물 피해도 속출했고, 전라선 전주~익산 구간 운행이 중단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전북도는 이날 오전 기준 4개 시군에서 72세대 99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하천 범람 우려로 산책로와 둔치주차장, 지하차도 등이 통제됐으며, 소방·경찰·군부대가 배수와 안전조치에 총력 대응 중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피해 현장을 찾아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긴급 복구와 함께 재해취약지역 예찰을 강화해 추가 피해를 막는다는 방침이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5년 09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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