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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활동 마감, planC 종료전 1부 `편지와 답신`으로 시작

대안 예술공간 planC, 종료를 새로운 시작으로 선언하며 기획전 개최
작가·공간·관객의 관계망, ‘편지-답신’ 형식으로 풀어낸 실험적 전시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5년 10월 24일
↑↑ 똑똑, 좋은 말씀 전하러 왔습니다 설명회 현장 사진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의 ‘우수기획전시 지원사업’에 선정된 사용자공유공간 planC(대표 정문성)가 9년간의 대안 예술 활동을 정리하는 종료전 1부를 선보이고 있어, 지역 시각 예술계와 도민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우수기획전시 지원사업에 선정된 planC가 종료전 1부 ‘똑똑, 좋은 말씀 전하러 왔습니다’를 오는 31일까지 사용자공유공간 planC(전주시 완산구 은행로 30)에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재단의 ‘우수기획전시 지원사업’은 도내 민간 문화시설의 기획 역량을 높이고 지역 자원 및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주제 중심 전시를 유도해, 지역 시각예술 저변을 확장하고 도민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이번 전시는 독립큐레이터그룹 CLab이 기획했으며, 지역 독립큐레이터 양성 및 집단 기획·리서치 체계 구축을 실험하는 동시에 9년간의 대안예술공간 활동을 ‘종료’라는 주제로 정리하며 새로운 출발을 제안한다. 

특히 ‘편지–답신’ 형식을 매개로 작가·공간·관객의 관계망을 드러내며, 관람객은 전시장 곳곳의 18개 상자를 열어 참여 작가 18인의 ‘답신’을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경험하게 된다.

planC를 이끌어 온 정문성 대표는 “종료는 지침이나 회고가 아니라 다음을 향해 방향을 잃지 않으려는 선언”이라며, “서로에게 보내는 편지처럼 공간과 사람과 시간이 다시 연결되는 과정을 관객과 함께 확인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100년 된 일식가옥을 기반으로 운영되어 온 planC는 지금까지 160여 차례의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안팎의 예술 실험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 종료전은 그간의 실험 기록을 ‘서로에게 보내는 편지’로 전환하며 11월에 열릴 2부 전시와 포럼 등으로 이어진다. 관람은 무료이며, 매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가능하다.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5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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