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관 “익산 소상공인 매출 3배 만들겠다”
‘익산형 매출 3배 프로젝트’ 발표…상권 재설계·대환대출·야간경제 활성화 등 5대 전략 제시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5년 12월 10일
최병관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젊은익산다음만들기포럼 대표)가 10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익산형 매출 3배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익산의 경제 위기는 단순 불황이 아니라 생활경제 기반이 흔들리는 구조적 위기”라고 규정했다. 그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체감 매출을 두세 배 수준으로 끌어올릴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전 부지사는 익산 상권의 현 상황을 “붕괴 단계”라고 표현했다. 익산역 인근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8%, 중앙동·창인동 일대는 30%에 근접했고, 밤 시간대 유동인구 급감으로 상권 회복력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여기에 지역화폐 ‘익산다이로움’ 축소로 인해 “핵심 소비 엔진이 약화되면서 공실 증가와 매출 감소가 동시에 진행됐다”고 진단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화폐 기반 소비 재설계 ▲고금리 대환 지원 ▲공실 점포 활용 ▲야간경제 활성화 ▲공공기관 선결제 등 5대 전략으로 구성된다. 첫째, 상권·계층별 특화 지역화폐 전용권을 도입해 원도심·역세권·전통시장 등 특정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는 구조로 전환한다. 둘째, 자영업 고금리 대출을 정책금리로 전환하는 ‘익산형 대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최 전 부지사는 “5천만 원 대출 기준 연 750만 원 이자가 250만 원으로 줄면 실질 매출 효과가 두 배가 된다”고 설명했다. 셋째, 도심 공실을 반값 임대로 공급하는 상생 점포 모델을 도입하고, 공공·민간 공동 펀드를 통해 공실 매입·리모델링 후 창업자에게 저렴하게 공급한다. 넷째, 야간 소비 확대를 위한 ‘잼잼나이트’를 운영해 야시장·버스킹·야간 캐시백, 그리고 미륵사지–왕궁리–익산역을 잇는 야간 관광 동선을 구축한다. 다섯째, 시청·교육청 등 공공기관의 연간 행사·급식 예산을 지역 점포와 선계약·선결제하여 소상공인에게 안정적 매출을 보장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최 전 부지사는 “매출 3배는 단순 수치가 아니라 체감 효과를 두세 배로 높이는 생활경제 회복 전략”이라며 “2026년 지역화폐 국비 확대는 익산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익산 경제의 다음 단계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5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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