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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아르헨티나서 한글서예 특별전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5년 12월 14일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아르헨티나에서 한글서예의 예술성과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특별전을 열며 국제 교류의 폭을 넓혔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12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장식예술박물관에서 한글서예 특별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아르헨티나 한인 이민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로, 한글서예를 매개로 양국 간 문화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개막식에는 이용수 주아르헨티나 대사와 최도선 재아르헨티나 한인회장, 켈리 올모스 국회의원, 산토스 가스톤 후안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청 이주민 국장, 한병길 한·중남미협회장, 우고 폰토리에로 국립장식예술박물관장, 알프레도 바스쿠 전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 등 현지 정·관계와 문화계 인사, 교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전시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서예작가 20명의 작품이 소개돼 한글의 조형미와 서예 예술의 깊이를 현지 관람객과 교민들에게 선보였다. 전시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진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전시가 K-컬처에 대한 세계적 관심 속에서 한글서예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글서예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적 공감대 형성에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송하진 조직위원장은 “한글서예가 한국과 아르헨티나를 잇는 문화적 가교가 되길 바란다”며 “현지 교민들에게도 조국 문화의 숨결을 전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켈리 올모스 국회의원과 산토스 가스톤 후안 이주민 국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 교민사회와 양국 문화예술 교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전시의 성공을 기원했다.

한편 이번에 전시된 작품 20점은 국립장식예술박물관과 동양예술박물관 등 현지 공공기관에 영구 기증돼 아르헨티나의 문화 자산으로 보존될 예정이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앞으로도 한글서예의 세계화와 국제 교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5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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