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와 감정의 흐름을 회화로 풀다
전주문화재단, 2026 예술인지원사업 첫 기획전시… 정유리 개인전 「integral」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06일
전주문화재단이 2026년 예술인지원사업 기획전시의 첫 순서로 정유리 작가의 개인전 「integral」을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에게 폭넓은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예술인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평면 회화를 통해 ‘소통’과 ‘관계’라는 주제를 섬세하게 풀어낸 작품 15점을 선보인다.
정유리 작가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감정의 흐름과 관계의 장면을 회화로 표현해 온 작가다. 작품 속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구멍’의 이미지는 관계와 소통의 통로를 상징하는 시각적 장치로, 닫힌 공간 속에서도 서로를 향해 열려 있는 가능성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여기에 천이나 랩 등 외부 재료를 더해 시간의 흐름과 외부의 개입 속에서 남겨지는 관계의 흔적을 중첩된 화면으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integral」 연작 9점과 「way out」 연작 6점 등 총 15점을 통해 작가가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감정과 소통의 이야기를 관객과 공유한다.
1997년생인 정 작가는 전주 출신의 청년·여성 작가로, 고등학교 시절 공예디자인을 전공한 뒤 미술학과에 진학해 지역을 기반으로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7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탄탄한 전시 이력을 쌓아왔다.
한편 전주문화재단은 2026년 예술인지원사업 기획전시를 기존 1주 운영에서 2주 운영으로 확대해, 작가와 관람객 모두에게 보다 깊이 있는 전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는 1월부터 5월까지 총 5회의 기획전시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최락기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지역 청년 작가의 예술적 성장을 응원하고, 시민들이 동시대 미술을 보다 가까이에서 만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홍보지원팀(063-281-156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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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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