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말의 해’ 전북, 말산업 질적 도약 나선다
특구 평가 2년 연속 전국 2위… 생활·관광·복지 산업으로 확장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06일
전북특별자치도가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말산업을 지역의 핵심 미래 산업으로 키우며 본격적인 도약에 나선다.
도에 따르면 전북은 넓은 평야와 완만한 지형을 바탕으로 예로부터 말 사육의 적지로 꼽혀 왔으며, 장수 타루비와 삼례 파발마 유적, 말과 관련된 지명 등 역사적 기반을 갖춘 지역이다. 이러한 토대 위에서 민선 8기 들어 전북 말산업은 양적 성장에서 질적 전환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전북은 2018년 전국 네 번째 말산업특구로 지정된 이후 2025년까지 150억 원을 투입해 인프라 확충에 힘써왔다. 그 결과 2024년 말 기준 승마시설은 34곳, 말 사육업체는 188곳으로 각각 특구 지정 이전보다 크게 늘었고, 정기 승마 인구도 4,424명으로 80% 증가했다. 말산업이 특정 계층을 넘어 도민 생활 속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전국 단위 성과도 이어졌다. 농림축산식품부 말산업특구 운영 평가에서 2024·2025년 2년 연속 전국 2위를 기록했으며, 승마대회 활성화 사업 공모를 통해 국비 3억 원을 확보해 연간 25개 대회를 개최했다.
말 복지 분야에서도 성과가 뚜렷하다. 농식품부의 ‘말 보호시설 운영 및 개보수 지원’ 신규 사업에 기전대학교 전북말산업복합센터가 전국 최초로 선정돼, 학대·유기 말 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추진된다.
도는 앞으로 승마 관광과 전국 규모 대회 유치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새만금 지역에 말산업 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해 사육·체험·관광·교육을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붉은 말의 해를 계기로 말산업을 도민과 함께하는 생활·관광 산업으로 키워 전북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06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오피니언
가장 많이본 뉴스
기획특집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