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육용종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
올겨울 전북 세 번째… 방역지역 설정·이동 제한 조치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06일
익산의 한 육용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확산 차단에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5일 익산시 만석동 소재 육용종계 농장에서 검출된 H5형 항원이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은 올겨울 도내에서 세 번째로 발생한 사례이며, 전국적으로는 32번째다.
해당 농장에서는 H5형 항원이 확인된 직후 초동대응팀이 투입돼 농장 출입이 즉시 통제됐고, 역학조사가 병행됐다. 사육 중이던 육용종계 6만3천 수에 대해서는 살처분 조치가 진행 중이다.
도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 지역 내 가금농장 30곳에 대해 가금 이동 제한과 함께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방역지역에는 전용 소독차량이 배치돼 농장 진출입로와 주요 통행로에 대한 집중 소독도 이뤄지고 있다.
방역지역 외에도 철새도래지와 수변지역, 가금 밀집단지 등 고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소독을 강화했다. 도는 소독차량 68대를 투입해 하루 두 차례 이상 집중 소독을 실시하며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축산 관계자는 철새도래지 출입을 자제하고, 농장 출입 차량과 출입자 소독, 장화 교체, 축사 내·외부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가금류에서 폐사 증가나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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