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삶을 바꾸는 가장 위대한 도구”
고도원 이사장, 전북연구원 초청 강연서 인간다움과 성찰의 가치 강조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07일
전북연구원은 7일 오전 전북자치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을 초청해 ‘누구든 글쓰기: 삶을 바꾸는 가장 위대한 도구’를 주제로 강연을 열었다. 이번 강연은 디지털·AI 시대를 맞아 인간 고유의 사고력과 성찰 능력을 회복하는 방안으로서 글쓰기의 의미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도원 이사장은 강연에서 “글은 단순한 기록이나 표현의 수단이 아니라 자신과 대화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과정”이라며 “글쓰기를 통해 생각과 감정을 돌아보고 삶의 의미를 재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쳐 지나가는 일상과 감정을 글로 붙잡는 순간, 평범한 삶은 성찰의 대상이 된다”며 글쓰기가 삶의 태도를 형성하는 중요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강연에서는 독서와 글쓰기의 관계도 함께 다뤄졌다. 고도원 이사장은 “단단한 독서가 단단한 글을 만든다”고 말하며, 깊이 있는 독서 경험이 사고력과 표현력을 기르는 토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2·2·5 독서법’, 발췌와 요약을 활용한 읽기·쓰기 방법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했다.
글쓰기를 통한 심리적 안정과 내면 회복의 효과도 언급됐다. 고도원 이사장은 “복잡한 일상 속에서 글쓰기는 잠시 멈춰 자신에게 집중하고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이라며, 글쓰기가 스트레스와 피로를 완화하고 일상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여 년간 이어온 ‘고도원의 아침편지’ 사례도 소개됐다. 고도원 이사장은 “한 통의 글이 개인을 넘어 공동체와 소통하고 공감을 확산시키는 매개가 될 수 있다”며, 글쓰기가 개인의 성찰을 넘어 사회적 이해와 연대를 넓히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AI 기술 확산과 관련한 인문적 관점도 제시됐다. 고도원 이사장은 “AI는 어떻게를 해결하는 도구이지만 인간은 왜를 묻고 의미를 만드는 존재”라며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인간다움과 가치의 방향을 묻는 사고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고도원 이사장은 “글쓰기는 특별한 재능의 문제가 아니라 결심의 문제”라며 “지금 이 순간 한 번 써보겠다고 마음먹는 것이 글쓰기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행사를 마련한 전북연구원 최백렬 원장은 “이번 강연은 글쓰기와 인문적 성찰을 통해 개인의 삶과 사회의 지속가능한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 미래를 성찰하는 논의의 장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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