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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의 샴페인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08일
유인봉 시인 / 수필가

감사일기를시작하게된계기가있었다.지난8월 하순 무렵 포항 출장 일정에서 하루를 묵고 형산강 아침 산책길이었다. 평소 애청하는 극동방송에서 어느 목사님의 설교 중 인용된 마이크 메이슨의 ‘내 영혼의 샴페인’이란책을소개한 적이 있었다. 그 책속에서 “기쁨은 근육과도 같아서 쓰면 쓸수록 강해지고 쓰지 않으면 금방 위축되고 만다.”라는 구절에 내 영혼의 귀에 박히고 말았다. 그래서 시작한 감사 일기 90일 도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계기가 되고 말았다.
그 책을 꼭 한번 읽어 보리라 마음먹고 세종시에 사는 딸에게 구매요청 메시지를 보냈다. 아무래도 인터넷에 새로운 계정을 만들고 싶지 않아 딸에게부탁했다.이튿날딸이검색해보고바로구매하여 택배로 보내왔다. 열어보니 제목이 ‘예수는 믿는데 기쁨이 없어서’로 바뀌어 있었다. 그리고 제목 아래에 자그마하게 <90일 기쁨 프로젝트>라는 소제목이 붙어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하루에 다 독파해 보리라 마음먹었던 책이 사흘째 접어들고있다.오늘은 다른 일을 제쳐두고 마무리지으리라 생각했다. 출근하자마자 별다른 일정이 없어서 책상머리에 앉자마자 읽다만 페이지를 열었다. 나는 책을 읽으면 감동이 있거나 중요한 줄거리를 정리해 보는 습관이 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책의 내용이 가물가물하기도 하고, 언제 읽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리고 다시 한번 읽어 보아야 하는데 그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용을 함축해서 정리해 두면 정리된 내용만 보아도 그 내용과 느낌을 다시 한번 맛볼 수 있는 장점을 경험해 본 후로 습관처럼 해오고 있다. 자신이 좋은 습관이라 생각하고 계속하고 있는 일이다. 책의 내용은 행복은 무엇이고 어디에서 오는가? 그리고 행복을 만드는 기쁨의 원천은 무엇인가? 무엇이 기쁨을 얻는 데 걸림돌이 되는가? 기쁨과 기도와 감사는 어떻게 어떤 형태로 동행하는가? 등등의 다양한 질문에 답을 제시하고 있었다. 결론은 행복, 감사, 기쁨, 고통과 인내 이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과 사랑이란 큰 테두리에서 각각이 아닌 한 몸으로 존재하고 연결되어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지난 40대 젊은 시절에 내 인생을 통으로 바꿔 준 계기가 된 ‘불평없이 살아보기’란 책이 있었다. 불평 없이 한 달 살아보기를 시험해 보는 내용이었는데 몇 번의 실패 끝에 겨우 그 문을 통과할 수 있었다. 그 후로 나의 삶에서 불평과 불만이 자신도 모르게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었음을 알았다. 사람이기에 전혀 없을 수는 없지만, 내면에서 잠재우고 밖으로 표현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지금은 불평을 말하는 사람과 같은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나 자신이 불편하여 견딜 수가 없다. 이러한 불평과 불만이 삶 속에서 사라지면서 나도 모르게 긍정적인 사람, 꿈꾸는 사람, 도전하는 사람으로 변화해 갔다. 불평 없이 살 수 있는 사람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을 수 있으나, 내면의 불편함과 불평을 최소한 밖으로 표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는 긍정의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다. 긍정적인 사람은 두려움과 염려가 없는 사람이다. 도전할 수 있는 사람이다.
아니 도전을 즐길줄 아는 사람이다. 발전할 수 있는 사람이다. 더 성숙한 인격적 경지로 올라설 수 있는 사람이다. 그는 종국적으로 성공의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다. 거기에 겸손과 절제를 동반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이제는 따뜻한 사람으로 나아가려 한다. 마음이 따뜻한 자, 용서할 줄 아는 사람, 남을 긍휼히 여길 줄 아는 사람, 나의 유익보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하여 내 마음의 자리를 내 줄 수 있는 사람. 그길이 내 자아가 가야 할 길이다. 아직 시작한 지 사십여 일 지났지만, <90일 기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다면 나의 인생은 또 다른 변화 속에서 한 단계 더 성숙한 자리에 가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
기쁨은 하나님 성품의 한단면이다. 기쁨의 강물은 변함없이 늘 흐르고 있다. 우리가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그 기쁨의 강을 찾아내고 그 강물에 뛰어들기만 하면 되는 일이다.기쁨으로 사는 삶은 내일에 대한 두려움과 염려가 아니라 믿음과 기대의 확신을 두고 사는 것이다.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에 동참하면 그 분
께서 우리를 기쁨이란 강물에서 마음껏 헤엄치게 하실 것이다. 저녁 노을이 아름다운 것처럼 나는 이 기쁨이란 영혼의 샴페인을 날마다 터뜨려 기쁨이 차려내는 천국 문을 향하여 쉼 없이 달려갈 것이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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