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조선소 해법, 정부가 나설 때… 김 총리 “대책 검토”
이원택, 총리에 ‘한·미 조선협력 연계 전면 재가동’ 제안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11일
김민석 국무총리와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군산·김제·부안)이 군산조선소 전면 재가동을 위한 정부 차원의 해법을 논의했다.
이 의원은 8일 서울에서 김 총리를 만나 “군산조선소는 더 이상 해운 경기 변동이나 개별 기업의 판단에만 맡겨둘 문제가 아니다”라며, 본격화되는 한·미 조선협력(MASGA) 프로젝트와 대량 생산·안정 납기가 가능한 인프라, 조선소·항만·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략성을 들어 군산조선소를 ‘국가 전략 조선 거점’으로 지정하고 전면 재가동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또 “최우선은 기존 조선소의 재가동이지만, 필요하다면 매각 역시 정책적 선택지로 검토해야 한다”며 “정부가 중재자로 나서 공공 발주와 정책 금융을 결합한 패키지 전략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수선과 전략 선박 수요 확대 국면에서 군산조선소의 활용 가능성을 정부 주도의 산업 전략 속에 명확히 위치시켜야 한다는 취지다.
이에 김 총리는 “군산조선소 문제는 본인 역시 계속 고민해 온 사안”이라며 “이원택 의원이 제시한 전략을 면밀히 살펴보고,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와 맞물린 산업 전략 속에서 군산조선소를 활용할 여지를 열어둘 필요성에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조선소 전면 재가동 필요성에 대해 국무총리가 공개적으로 공감과 검토 의지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의원은 면담 직후 “이재명 정부의 조선산업 전략과 한·미 통상 협력, 대미 투자 패키지 속에서 군산조선소는 다시 국가 전략의 중심으로 올라설 수 있다”며 “지금이 반등의 기회를 잡아야 할 때인 만큼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해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군산 지역에서는 정부 차원의 역할론이 공식 테이블에 오른 만큼, 논의가 선언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 정책과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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