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 대전환 논의, 전북에서 출발했다
농특위 올해 첫 순회 설명회…정부 농정 기조와 전북 농정 전략 현장 점검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13일
전북이 새 정부 농정 대전환 논의를 여는 첫 무대가 됐다.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전국 순회 설명회의 첫 방문지로 전북을 선택하면서, 정부 농정 기조와 전북형 농정 전략을 현장에서 점검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3일 전주에서 농특위와 공동으로 ‘대한민국 농어업, 현장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농정 대전환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농특위가 9개 광역도를 순회하며 추진하는 소통 일정의 시작점으로, 전북의 농정 방향과 정부 국정과제를 함께 짚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행사에는 김호 농특위 위원장과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 전북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장, 도내 농업인과 단체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부가 추진 중인 농정 방향과 전북 농정 정책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체감하는 과제를 중심으로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농특위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새 정부 출범 이후 정립된 농정 기조를 현장에 직접 설명하고, 정책 설계 단계부터 농업인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농특위는 지난해 12월 민간위원 24명을 새로 위촉하며 체제를 정비했고, 2026년을 농어업·농어촌 정책 대전환을 본격 실행하는 해로 설정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날 농생명산업수도 육성을 중심으로 한 농정 추진 성과와 향후 방향을 제시했다. 청년농 창업 기반 강화, 수요 창출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농생명 신산업 생태계 고도화, 위기 대응형 지속가능 농업 구조 전환, 농업 경영 안정 강화, 활력 있는 농촌 조성 등 6대 전략이 핵심이다.
질의응답에서는 청년농업인 정착 지원 확대, 공동영농 조직과 인력은행 운영, 시설원예 전환을 위한 에너지 지원 정책, 귀농귀촌 활성화, 농어촌기본소득 추진 방안 등 현장 중심의 질문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정책 취지뿐 아니라 실제 집행 과정에서 체감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설명회 이후 농특위와 전북도 관계자들은 전북김제 스마트팜혁신밸리를 찾아 청년농업인 교육시설과 실증단지를 둘러보며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스마트농업 확산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제도 보완 필요성도 함께 논의됐다.
김호 농특위 위원장은 “정책 설계 단계부터 농어업인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며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농정 대전환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농정 대전환의 국정 철학에 맞춰 전북 농정을 체계화하고, 농생명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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