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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2027년 국비 선점전 시동

미래산업·복지 아우른 신규사업 308건, 3,954억 원 발굴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13일
전북특별자치도가 2027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선제적 행보에 나섰다. 도는 13일 신규사업 발굴 중간보고회를 열고, 미래산업부터 농생명·SOC·문화·복지까지 전 분야에 걸친 308개 신규사업, 총 3,954억 원 규모의 국비 사업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사업 발굴은 국가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다. 저출생·고령화로 의무지출 비중이 커지면서 신규 재량사업 여력이 줄어드는 가운데, 전북자치도는 중앙부처 정책 방향과 국정과제에 부합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논리를 정교화해 부처안 반영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분야별로 보면 미래산업에서는 이차전지 전주기 AI 분석센터, 육해공 무인이동체 종합 실증 인프라, 지역거점 창업도시 조성, 지역혁신성장펀드, 전주 탄소산업 제조 AX 실증 기반 구축 등이 포함됐다.

농생명 분야는 메디컬푸드 상용화, 푸드테크 대체식품 혁신클러스터 고도화, 동물헬스케어 바이오뱅크, 새만금 K-푸드 수출허브단지 조성 등이 핵심 사업으로 제시됐다.

새만금과 SOC 분야에서는 새만금 하수통합방류관로 구축, 전라선 고속화, 백제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이 포함됐고,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는 국립 판소리 산업 복합단지와 고도역사도시 조성, 국립현대미술관 전북관 복합단지 조성이 주요 과제로 선정됐다.

안전·환경·복지 분야에는 전주권 광역소각시설,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농생명 특화 장애인직업능력개발원, 한의 임상교육센터 설립 등이 담겼다.

도는 이달부터 중앙부처 설명에 집중하고, 부처별 예산 지출한도액이 확정되는 3월 전까지 추가 보완과 신규사업 발굴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최근 한병도 의원의 원내대표 선출 등 전북 정치권의 중앙 영향력이 커진 점을 국비 확보에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신규사업은 단순한 계획이 아니라 전북의 미래를 좌우할 투자”라며 “탄탄한 논리와 선제적 대응으로 발굴된 사업들이 실제 예산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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