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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소방지부 의혹 제기에 소방본부 반박

행사 운영·인사·설문조사·인력 운영 놓고 양측 입장 엇갈려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14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소방지부가 제기한 각종 의혹과 관련해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사실과 다르거나 이미 충분히 해명된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소방지부는 14일 성명을 통해 전북소방본부의 공적 행사 사유화, 특정 지역 중심의 인사 독점, 인사설문조사 조작, 노사정책협의회 안건 무시 등을 문제 삼았다.

이에 대해 소방본부는 해설자료를 통해 항목별로 반박하며 사실관계를 설명했다.

먼저 ‘공적 행사 사유화 및 향응 수수 의혹’과 관련해 소방본부는 2025년 한마음 어울마당 행사가 공문에 따라 매년 실시되는 직원 단합 행사였다고 밝혔다.

CGV 영화관 대관 역시 직원 의견수렴을 거쳐 120여 명이 참여한 공식 행사였으며, 본부장 개인 생일과는 무관한 일정이었다는 설명이다.

영화 상영 전 이뤄진 취임 1주년 축하 역시 본부장이 사전에 알지 못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진행됐고, 본부장은 해당 행위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인사 운영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졌다. 공무원노조 전북소방지부는 2025년 상반기 사무관(소방령) 승진자 다수가 특정 지역 출신이라고 주장했으나, 소방본부는 당시 승진자 11명 가운데 해당 지역 연고자는 각 1명에 불과해 ‘독식 승진’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른바 ‘레드휘슬’ 관련 인사 역시 승진 대상자는 1명뿐이며, 해당 사안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감찰처분심의회를 통해 종결됐다고 설명했다.

인사설문조사 결과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소방본부는 설문 결과를 전 직원에게 그대로 공개했으며 조작은 없었다고 밝혔다. 기피 관서 지정은 교통 여건 변화와 인사 운영의 안정성을 고려해 군산·무주·남원으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현장 인력 공백 문제와 관련해서는 예상 결원을 사전에 파악해 별도 정원과 기간제 인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고 덧붙였다.

별도 정원은 2024년 22명에서 2026년 58명으로 늘었고, 기간제 채용도 지속 확대해 현장 인력 공백 최소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소방본부는 “사실무근이거나 이미 충분히 설명된 사안에 대해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서도 모든 검증에 떳떳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소방지부는 기존 문제 제기에 대한 충분한 해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양측 간 공방은 이어질 전망이다.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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