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도의원 “도 출연 벤처펀드 전수조사 필요”
AC세컨더리펀드, 도내 투자 실적 없어 규약 위반·이해충돌 의혹 제기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15일
김성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고창1)은 15일 전북자치도가 출연한 벤처펀드의 운용 실태를 지적하며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북자치도가 도내 창업·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약 1조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혀왔지만, 일부 펀드는 조성 목적과 달리 운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4년부터 조성 중인 ‘전북 지역 AC세컨더리펀드(1호)’를 문제 사례로 들었다.
해당 펀드는 총 150억 원 규모를 목표로 전북자치도가 2024~2026년 15억 원을 출연해 도내 이차전지 관련 창업기업에 30억 원을 투자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나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도 출연금 10억5천만 원이 집행됐음에도 도내 기업 투자 실적은 없고, 조성된 약 75억 원 가운데 66억 원 이상이 타 지역 기업에 투자됐다.
김 의원은 “펀드 규약에는 이차전지 분야 기업이면서 업력과 매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실제 투자 사례 중 일부는 기준을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규약 위반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펀드 출자자와 투자 기업 간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아울러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전북자치도가 이를 지연하고 있다며 “도민 세금이 투입된 펀드인 만큼 투명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개별 펀드 해명에 그치지 말고, 도가 출연한 전체 벤처펀드를 대상으로 운용 실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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