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이 28일 정책 기자회견을 열고 재정 정상화를 통한 민생 회복을 핵심 기조로 한 시정 구상을 밝혔다. 국주 의장은 “빚을 갚고, 세입을 늘리고, 지출을 조정해 그 성과를 시민에게 돌려주는 시장이 되겠다”며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했다.
국주 의장은 현재 전주시 재정 상황에 대해 “7천억 원에 달하는 지방채와 매년 200억 원 수준의 이자 부담으로 재정이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다”며 “민생지원금 지급이 어렵다는 기존 입장은 재정 위기뿐 아니라 시민 삶을 우선하지 못한 행정 철학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전주시가 과거 코로나19 위기 당시 취약계층과 전 시민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사례를 언급하며, 재정 여건보다 정책 판단과 우선순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주 의장은 주요 공약으로 전 시민 민생지원금 지급을 제시했다. 그는 “어렵기 때문에 못하는 것이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먼저 해야 한다”며 “민생지원금은 선심성 정책이 아니라 도시가 시민에게 되돌려주는 정당한 몫”이라고 밝혔다.
청년 정책과 관련해서는 지방채 감축을 통한 재정 구조 개선과 연계한 창업 지원 구상을 내놓았다.
국주 의장은 “임기 내 전주시 지방채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이 과정에서 절감되는 연간 약 100억 원의 이자를 청년 창업에 투자하겠다”며 “100억 원 규모의 창업 지원으로 100개의 청년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기업들은 문화콘텐츠 산업과 피지컬 AI 연계 산업을 중심으로 전주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농촌 지역에 대해서는 ‘햇빛소득마을’을 기반으로 한 전주형 농촌기본소득 도입을 제안했다. 국주 의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햇빛소득마을 사업을 언급하며, 전주 지역에 35개 마을을 조성해 태양광 발전 수익을 주민이 공유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에너지 복지이자 농촌 유지 전략으로 규정했다.
국주 의장은 “전주시는 가난한 도시가 아니라, 잘못된 행정과 기득권 구조로 빚을 떠안게 된 도시”라며 “이제는 빚을 갚고 도시의 부를 시민에게 되돌려주는 시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제12대 전반기 의장을 지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별보좌관을 맡고 있다. 그는 전주시 첫 여성시장에 도전하며 ‘기득권 구조를 바꾸는 시정’을 내세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