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를 사료로 쓰는 토하 양식기술 특허 출원
전북자치도·국립생태원, 친환경 양식기술 3건 공동 개발… 현장 적용 본격화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28일
전북특별자치도가 국립생태원과 함께 녹조를 사료로 활용하는 토하(새뱅이) 친환경 양식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특허 3건을 공동 출원했다. 녹조를 먹이로 활용해 사료비를 낮추는 동시에 수질 개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기술로, 전국 최초의 토하 양식 고도화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녹조류를 토하 먹이로 활용하기 위한 증식·생산 방법과 이를 적용한 양식기술, 토하를 활용한 부영양화 수역의 수질 개선 및 수생식물 복원 방법 등이다. 무해 녹조류를 직접 배양해 사료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배합사료에 의존하던 양식 구조에서 벗어난 것이 특징이다.
전북자치도는 앞서 특정 품종을 선별하고 배합사료를 사용하면서도 물 교체를 최소화하는 ‘무환수 양식기술’ 등 토하 관련 특허 4건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기술은 사료 자체를 녹조로 대체했다는 점에서 기존 기술보다 한 단계 진전된 양식 방식으로 평가된다.
이번 공동 출원으로 전북자치도와 국립생태원이 확보한 토하 양식 관련 특허는 모두 7건으로 늘었다. 도는 토하 양식기술을 체계적으로 축적하며 전국 최초로 토하 양식 표준을 구축해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도는 2023년부터 김제와 부안 지역 44개 어가를 중심으로 ‘토하마을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 특허 기술 역시 참여 어가를 대상으로 현장 실증을 거쳐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실증 결과를 토대로 도내 어업인을 대상으로 한 기술 이전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국립군산대학교가 참여하는 농업 부산물 사료화 연구도 병행해, 토하 양식을 배합사료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산업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미정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민물어종 소비 감소에 대응해 토하를 대체 품종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수산과 농업, 환경을 연계한 친환경 양식 모델을 통해 어업인의 소득 기반과 창업 기회를 함께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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