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금융중심지 논의 전환점”
KB금융타운·신한금융 허브 전북혁신도시 조성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2월 01일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이 전북혁신도시에 각각 금융타운과 종합금융 허브를 조성하기로 한 결정과 관련해 전북특별자치도의회가 금융산업 구조 변화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30일 입장을 통해 “이번 결정은 수도권에 집중된 금융산업 구조를 지역으로 분산시키는 흐름 속에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전북 경제의 산업 구조와 성장 경로를 점검할 계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이번 금융그룹들의 전북행이 정부가 추진 중인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보고, 금융 기능의 지역 분산이라는 정책 방향을 실제 사례로 확인한 점에 주목했다. 특히 그동안 전북 금융중심지 논의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자산운용 생태계 부족 문제와 관련해, 민간 금융 기능 유입이 하나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도의회는 금융타운과 종합금융 허브 조성이 단순한 공간 이전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자산운용사와 금융기업의 추가 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북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일정 수준의 행정·금융 기반을 갖춘 만큼, 민간 금융 기능이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다.
다만 도의회는 금융기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 인력과 가족의 정주 여건을 포함해 주거, 교육, 의료, 문화 환경 전반을 함께 개선하지 않으면 지속 가능한 금융 거점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이러한 흐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도의회는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은 기존 금융중심지를 대체하는 개념이 아니라, 자산운용과 기후·에너지 금융 기능을 보완·확장하는 선택”이라며 “국가균형발전과 금융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고려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지난 1월 29일 금융중심지 개발계획을 정부에 제출한 상태로, 전북 정치권은 향후 정부의 판단과 정책 방향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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