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은 실천의 문제”… 전북형 에너지 전환 해법 논의
영농형 태양광·주민참여 모델 중심으로 정책 과제 제시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2월 04일
탄소중립을 선언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천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북에서 나왔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 소속 한정수 의원은 4일 ‘탄소중립 실천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전북자치도의 역할과 에너지 전환 방향을 점검했다. 토론회는 도의회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탄소중립위원회, 탄소중립 전북행동이 공동 주관했다.
한 의원은 “탄소중립은 구호가 아니라 실행의 영역”이라며 “중앙집중형 전력 체계에서 지역 분산형으로 전환해야 전북형 에너지 자치분권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발제에서는 농촌과 지역 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모델이 주요 대안으로 제시됐다. 박일진 완주한우협동조합 이사장은 영농형 태양광을 농촌 소득과 지역 생존을 위한 현실적 해법으로 제안했고, 박은재 탄소중립전북행동 사무총장은 신안군 햇빛연금 사례를 들어 주민 참여형 협동조합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우순 전주시에너지센터 센터장은 공동주택 태양광과 시민 가상발전소 사례를 소개하며 “에너지 전환의 성패는 시민 참여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영농형 태양광 제도 개선, 지역 갈등 해소, 재생에너지와 주민 이익 공유 구조 마련이 과제로 제시됐다. 배주현 전북자치도 청정에너지수소과장은 신청 절차 간소화와 분산형 전력망 구축을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정수 의원은 “기술 중심 접근을 넘어 사람과 공간을 함께 고려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정책 개선으로 연결해 전북형 에너지 자치분권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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