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 스마트공장, AI로 ‘질’ 승부 건다
2년간 133개사 지원 성과… 올해는 AI 시범공장 본격화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2월 11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스마트공장 정책의 무게중심을 ‘양적 확산’에서 ‘AI 기반 질적 고도화’로 옮긴다. 지난 2년간 133개 제조기업을 지원하며 성과를 확인한 만큼, 올해는 인공지능 전환(AX)을 앞세워 전북형 제조혁신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도에 따르면 2024~2025년 두 해 동안 30명의 전문 멘토가 기업 현장에 6~8주간 상주하며 2,142건의 개선 과제를 발굴했다. 이 가운데 93%인 1,986건을 즉시 해결했다. 단순 컨설팅을 넘어 작업자와 함께 공정을 손보는 ‘현장 밀착형’ 방식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성과도 수치로 나타났다. 참여 기업들은 평균 생산성 76% 향상, 납기 39% 단축, 불량률 53% 감소, 원가 24% 절감 효과를 거뒀다. 기업당 평균 매출은 8억여 원 늘었고, 신규 고용도 61명 창출됐다.
도는 이를 토대로 올해부터 ‘전북형 스마트 제조 AI 시범공장’을 조성한다. 농생명과 기계부품 등 주력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AI·로봇 기반 지능형 공정을 실증하고,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데이터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시범공장은 단순한 지원 사업이 아니라 전북 제조업 전환의 거점 역할을 맡는다.
지원 방식도 바뀐다. MES·ERP 등 시스템 도입에 그치지 않고 현장혁신, 판로, 환경안전까지 묶은 패키지형 종합지원으로 개편한다. 활용도가 낮은 기업에는 맞춤형 컨설팅을 병행해 역량 내재화를 돕고,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양선화 미래첨단산업국장은 “데이터로 증명된 현장 혁신을 기반으로 AI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며 “전북 제조업을 고도화된 데이터 산업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2026년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는 2월 11일 공고되며, 3월 중순까지 스마트공장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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