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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정치/군정

전북, 하계올림픽 유치신청서 문체부 제출…정부 승인 본격 시동

B/C 1.03 경제성 입증 및 국민 82.7% 찬성 등 높은 타당성 확보
지난 6일 도의회 동의 완료… 중앙정부 심의 단계 본격 진입
연대 도시와 협력, 1988 서울 이후 두 번째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2월 19일

전북특별자치도가 1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2036 전주하계올림픽 유치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대한민국 두 번째 하계올림픽 개최를 향한 국가 차원의 유치 확정 절차가 본격화되는 것이다.

이번 신청서 제출은 대한체육회가 전북을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한 이후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진행되는 후속 절차다. 전북의 올림픽 유치 도전이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준비 단계를 넘어 중앙정부의 정식 심의 무대에 오르게 됐음을 의미한다.

신청서에는 2036년 7월 25일부터 9월 7일까지 개최되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청사진이 담겼다. 선택종목을 포함한 33개 종목을 전북을 비롯해 서울, 대구, 충북 충주 등 연대도시에서 치르며,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저비용·고효율의 지속가능한 대회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도 함께 실현하겠다는 복안이다.
전북은 향후 정부 심의 과정에서 올림픽 유치가 대한민국에 가져올 새로운 도약과 미래 비전을 적극 제시할 방침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적 차원의 막대한 경제 파급효과 창출, 대회 종료 후에도 지역 자산으로 남을 지속가능한 레거시 활용 전략, AI와 디지털 기반의 혁신적인 대회 운영 모델 정립 등을 부각해 정부 승인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유치 명분도 탄탄하게 갖췄다. 앞서 진행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03으로 산출돼 경제적 타당성을 입증했다. 여론조사에서도 전 국민 82.7%, 전북도민 87.6%가 올림픽 개최에 찬성하며 압도적인 지지 의사를 보냈다. 전북도의회 역시 지난 6일 유치 동의안을 의결해 필수 행정 절차를 완료하는 등 제반 준비를 차질 없이 마무리했다.

전북은 정부 심의 절차 대응과 병행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개최지 선정 과정에도 체계적으로 준비하며 국제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유희숙 전북특별자치도 2036하계올림픽유치단장은 "도의회 동의를 통해 모아진 도민의 의지를 바탕으로 문체부에 신청서를 제출하게 됐다"며 "앞으로 진행될 정부 심의 과정에 철저히 대응해 국가 공식 유치 사업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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