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조 투자에 완주 ‘수소·로봇’ 기대감 확산
새만금-완주 연계 산업벨트 구축 분수령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2월 25일
현대자동차그룹이 새만금에 향후 5년간 10조 원을 투자해 AI·수소·로봇 등 미래 신사업 거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전북 산업 구조 재편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공장 신설을 넘어 재생에너지 기반 수전해 설비와 첨단 제조 인프라를 집적하는 구상으로, 지역 경제 전반에 미칠 파급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완주군은 이번 투자의 직접적인 연계 효과를 기대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완주는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와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를 기반으로 생산·저장·운송·활용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현대차 전주공장을 중심으로 수소 상용차 생산 기반도 확보하고 있다. 새만금에서 생산된 수소가 완주에서 제조와 실증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현실화될 경우, 전북 수소 산업의 핵심 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완주군수 출마를 선언한 이돈승 예비후보는 “완주 발전의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하며 수소와 로봇, 이른바 피지컬 AI 분야를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전주공장의 정밀 제조 역량과 지역 방위산업체 기술력을 결합해 산업·국방 로봇 실증 거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최근 국방부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점도 언급하며 중앙정부와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정치적 환경도 변수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 온 ‘지역 주도 성장’ 기조와 맞물려 대규모 민간 투자가 실제 산업 생태계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투자 발표 자체보다 구체적 실행과 후속 기업 유치가 관건”이라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된다.
10조 원 규모의 계획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새만금과 완주를 잇는 미래 산업 벨트로 구체화될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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