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31 02:07:0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지면보다 빠른 뉴스
전자신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라매일
·15:00
··
·15:00
··
·15:00
··
·15:00
··
·15:00
··
뉴스 > 정치/군정

`전북형 방산 생태계` 시동…방산 공급망 기지로 도약

현대로템 유치로 체계종합기업 확보, 방산 전주기 산업구조 완성 가속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 총력… 국내 유일의 첨단소재 공급망 기지 도약
방산 앵커기업 중심 연관기업 집적… 지역 매출·고용 동반 성장 기대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03일

전북특별자치도가 글로벌 방산기업 현대로템 유치를 계기로 대한민국 차세대 방위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공식화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로템 투자유치 협약은 전북 방산의 저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전환점”이라며 “첨단소재 기반의 독보적인 방산 생태계를 구축해 전북을 대한민국 유일의 첨단소재 방산 공급망 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현대로템의 무주군 생산기지 조성이다. 그동안 전북 방산의 구조적 약점으로 지목돼 온 ‘체계종합기업(수요처) 부재’ 문제가 해소되면서, 도는 ‘소재→부품→완제품→실증’으로 이어지는 방위산업 전주기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됐다. 현대로템을 방산 앵커기업으로 삼아 전·후방 연관 기업의 연쇄 유입을 이끌고, 이를 지역 매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전북은 첨단무기의 시험·연구·실증 위한 새만금이라는 지리적 장점과 무기기동성 확보를 위한 고강도 경량화 소재 연구개발 인프라 집적화로 글로벌 방위산업 육성 방향에 걸맞는 최적의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집중 투자된 탄소융복합소재의 R&D 역량을 첨단소재를 특화해 다양한 전투체계와 연계한 방산 특화 연구·실증 인프라 조성과 관련한 체계종합기업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도는 지역 방산 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하고자 ‘방산혁신클러스터 2.0’ 공모에 도전장을 내민다.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는 이달 말 광역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오는 6월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클러스터로 지정이 확정되면 2026~2030년 5년간 국비 249억 원을 포함한 총 498억 원이 투입된다. 전북은 전주 탄소산단을 중심으로 완주 국가산단, 새만금 등 도내 전역을 대상으로 경량·기능성섬유·극한소재 분야의 복합소재 공급망 내재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북이 클러스터 신청 분야로 선택한 것은 ‘첨단소재’다. 기존 국방 5대 분야(우주·반도체·AI·드론·로봇)와 별도로 편성된 영역인 만큼, 창원·대전 등 기존 방산 선도 지역과의 정면 경쟁을 피하면서 독자적인 시장 차별화가 가능하다. 지역 주력산업인 첨단 복합소재와 방산을 융합한 ‘전북형 첨단소재 방산 생태계’로 타 지역 방산 거점과 차별화된 노선을 걷겠다는 전략이다.

새만금 역시 전북 방산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육·해·공 동시 실증이 가능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드론·무인수상정·기동로봇체계를 결합한 복합 민·군 겸용 실증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위사업청·새만금청 등 13개 기관이 ‘새만금 안티드론 임시실증 MOU’를 체결했으며,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은 올 상반기 안에 실증에 착수할 예정이다.

인재 양성 기반도 본격 가동됐다. 전북대학교는 올해 ‘첨단방위산업학과’ 신입생 20명을 처음 받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연계한 HUB센터도 캠퍼스 내에서 운영 중이다. 현장 재직자 교육, 국방사업관리사 자격 취득 지원 등을 병행해 ‘교육-연구-실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맞춤형 인재 양성 모델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해외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방소재 국산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유도무기·우주발사체 등 고부가가치 방산 분야 진출도 목표로 설정했다. LIG넥스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앵커기업 추가 유치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복안도 제시했다.
중장기 로드맵도 구체화했다. 2026년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을 출발점으로, 다음 임기 내에는 ‘소부장특화단지’로 성장시켜, 이후에는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까지 이어지는 3단계 성장 경로를 설정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현대로템과의 투자 협약을 발판으로 소재에서 완제품까지, 전북이 대한민국 방산 공급망의 핵심 기지로 자리잡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라며 “‘전북이 만들고 대한민국이 쓰는’ 방산 제품이 세계 시장을 누비는 그날까지 이 담대한 도전을 도민과 함께 성공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03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기획특집
정읍, 지원금부터 상권 혁신까지 민생경제 선순환 이끈다  
곰소만의 깊은 맛, 줄포대박젓갈에서 만나다  
제4회 김제 자원순환 새로보미 축제 10월 30일 개막  
장수군 민선9기 출범 100일, 성과를 잇고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대한민국 농업수도 과학으로 미래를 심다  
민생부터 첨단산업까지… 김제시, 국가예산 대응 총력  
익산 천만송이 국화가 새롭게 활짝 핍니다  
노을이 무대가 되고, 바다가 축제가 된다  
포토뉴스
전북문화관광재단, 베트남 관광시장 공략 본격화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베트남 현지 여행업계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북 관광상품 개발과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섰다.전북문화관광재단은  
전주국제영화제 화제작 21편, 서울서 다시 만난다
올봄 전주국제영화제를 빛낸 국내외 화제작들이 오는 11월 서울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는 제27회 영 
전주문화재단, 한·중·일 전통종이 교류 ‘삼국지향’ 성료
전주문화재단이 한국과 중국, 일본의 전통종이 청년 장인들이 참여하는 국제교류 행사를 열고 전통 제지기술의 보존과 계승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 
한국전통문화전당, 특별한 결혼식 무대로 변신
한국전통문화전당이 특별한 결혼식 공간으로 변신해 신랑과 신부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지난 24일 한국전통문화전당 실내 공연장에서는 가족과 친 
남원서 해금의 깊은 선율 만난다… ‘산조+더하기Ⅱ’ 공연
해금 특유의 애절한 선율과 전통 악기들의 조화로운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국악 공연이 남원에서 펼쳐진다.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11월 7일 오후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228. 501호 / mail: jlmi1400@hanmail.net
발행·편집인: 홍성일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