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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놀란 ‘천궁-II’, K-방산의 위력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03월 16일
신영규 본지 논설위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2주를 넘어서고 있다. 양측은 접점을 찾지 못한 채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이란은 죄 없는 중동 전역을 향해 무차별적인 보복을 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등 9개국의 미군 기지와 민간 시설을 가리지 않고 수백 기의 탄도미사일과 자폭 드론을 쏟아 부었다. 이런 참혹한 전장 속에서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 기적 같은 수치가 기록됐다. 명중률 96%,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대한민국이 개발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M-SAM)’였다.
천궁-II는 실전 검증 전까지 우수한 시험 성적에도 불구하고 성능에 대한 회의론이 뒤따랐던 ‘무명’의 무기였다. 그랬던 천궁-II가 UAE에 배치되어 이란의 파상공세 속에서 압도적인 위용을 과시했다. 고도 15~20km의 탄도미사일을 직접 충돌(Hit-to-Kill) 방식으로 격추하고, 사방에서 몰려드는 자폭 드론까지 완벽히 차단하며 UAE의 영공을 철통같이 방어했다.
이것은 단순한 성공이 아니라 ‘사건’이다.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던 미국산 패트리엇(PAC-3)의 대안으로 급부상한 천궁-II는 이번 데뷔전을 통해 K-방산의 기술력이 세계 정상급임을 만천하에 알렸다. 96%라는 숫자는 요격 미사일 선진국인 미국, 러시아, 이스라엘조차 달성하기 힘든 경이로운 수치이며, 이는 대한민국 유도무기가 실전에서 적 미사일을 격추한 최초의 사례로 기록되었다.
천궁-II가 중동 국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은 비단 성능뿐만이 아니다. 경쟁 체계인 미국산 패트리엇(PAC-3에 비해 약 3분의 1 수준인 저렴한 가격과 신속한 납기 능력은 K-방산을 세계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만들었다. 이미 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가 천궁-II를 선택했으며, 이번 실전 결과를 지켜본 다른 중동 국가들도 앞다투어 천궁-II에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UAE는 소모된 요격 미사일을 납기보다 빨리 공급해 달라며 우리 측에 긴급 요청을 보낼 정도로 K-방산에 전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발사대, LIG넥스원의 요격 미사일과 교전통제소, 한화시스템의 다기능 레이더가 빚어낸 이 완벽한 결정체는 한국의 독자적 방위 체계가 얼마나 견고한지를 증명한다. 이제 K-방산은 K9 자주포, K2 전차, FA-50 경공격기, 천궁-II 등 명품 라인업을 갖추고 유럽과 아시아를 넘어 중동의 하늘까지 지배하고 있다.
이번 중동 전쟁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명확하다. 한 국가의 존망은 도덕적 명분이나 외교적 수사가 아닌, 적의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인 ‘군사력’에 달려 있다는 사실이다. 첨단 방공망이 부재한 곳은 속수무책으로 당했지만 천궁-II를 보유한 UAE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냈다.
대한민국은 이제 더 이상 무기를 수입하기만 하던 변방의 국가가 아니다. ‘하늘이 내린 무기’라는 뜻의 천궁(天弓)처럼, 우리는 우리 손으로 만든 무기로 자주국방을 실현하고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를 수호하는 ‘방산 강국’으로 우뚝 섰다. 우리 무기가 세계의 영공을 지키고 적의 야욕을 꺾는 장면을 목격하는 것은 국민으로서 가슴 벅찬 자부심이며, 이는 곧 대한민국의 국격이 세계 최정상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천궁-II의 성공은 시작에 불과하다.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유럽 시장을 휩쓴 K-방산의 돌풍은 이제 중동의 사막을 지나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독점 무대였던 방공 미사일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깃발을 꽂은 것은 기술적 진보를 넘어선 전략적 승리다.
우리는 멈추지 말아야 한다. 더 정교하고 강력한 최신 무기를 끊임없이 개발하여, K-방산이 단순히 무기를 파는 산업이 아니라 ‘세계의 안전을 보장하는 표준’이 되도록 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기술이 닿는 곳마다 평화가 유지되고 적들이 우리 무기의 위력 앞에 감히 도발을 꿈꾸지 못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천궁-II가 보여준 K-방산의 미래이자, 진정한 강대국으로 가는 길이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0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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