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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K-관광섬’본격 항해... 글로벌 명품 섬으로 대변신

- 2027년까지 115억 투입, 트레킹·캠핑 인프라 확충 및 주민 주도형 콘텐츠로 글로벌 관광객 공략
- 2026년 6월 인도교 개통 맞춰 섬 관광 인프라(쉼터·화장실 등) 적기 완공 총력

박수현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17일

군산시가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고군산군도의 말도, 명도, 방축도를 전 세계가 주목하는 명품 ‘K-관광섬’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과 관광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선정 이후,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115억 원(국비 50억, 도비 15억, 시비 50억)을 투입하여 섬 고유 관광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과 체류형 관광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트레킹 거점’ 조성
시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말도, 명도, 방축도 일원에 트레킹 관련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노후된 말도 숙소를 리모델링하여 체류형 관광객을 위한 거점을 마련한다.

먼저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각 섬에 응급구조키트와 제세동기(AED)가 장착된 안전시스템을 설치한다. 또한, 원활한 여행 환경을 조성하고자 명도 구렁이전망대 쉼터 조성, 방축도 여객선 대기실 및 기존 쉼터 리모델링, 말도 해안도로 및 등대길 벽화 조성 등 편의·경관 개선 사업을 인도교 개통예정인 6월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 섬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K-관광섬, 고군산군도
시설 확충과 더불어 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주민 수용태세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주민 역량 강화 사업과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개발을 병행해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주민들을 섬 해설사로 양성하는 ‘섬마을 주민학교’와 위생·친절서비스 교육을 통해 주민 스스로 관광 자원을 관리 운영할 수 있는 자생적 역량을 키우고 있다. 특히 주민 해설사가 섬의 역사와 설화를 직접 들려주는 ‘말도 섬친소’ ‘명도 섬크닉’ 등의 프로그램은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섬 밥상과 어촌 체험을 결합한 “GO!군산 섬해진미” 역시 섬의 자연과 문화를 오감으로 체감하게 하는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나아가 주민 주도의 자립형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실질적인 수익 모델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군산섬잇길’만의 고유 브랜드와 캐릭터를 개발하는 한편 섬 트레킹 투어, 섬 미식 상품화 등 타깃별 맞춤형 콘텐츠를 적극 추진 중이다. 아울러 홍보 영상 및 완주 기념품 제작 등 내실 있는 준비와 함께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입체적 마케팅을 통해 K-관광섬의 인지도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수현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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