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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재)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 연구개발 성과 가시화

기업 경쟁력 위한 공동 연구개발
에스비씨 제품개발 완료, 한미양행 제품 개발 및 베트남 수출 준비
관내기업 남원·지리산권 자원식물 화장품원료 활용 신제품 지속 출시
특허 확대 및 기업 기술이전 추진

윤순기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18일
개발도 가시화되고 있다. 정읍시는 3년여의 실증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지역 고유의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바이오산업을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며, 연구 성과가 산업과 시장으로 이어지는 ‘바이오 미래도시 남원’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남원시는 지난 6월 '남원시 바이오산업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신성장동력 지역특화 바이오산업 육성, 바이오 미래도시 남원’이라는 비전을 공식 선언하며 천연물 바이오소재 기반 산업생태계 구축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했다.
비전 선포 이후 남원시는 바이오소재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가공·인증평가, 기업 네트워킹, 제품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전략적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단순 연구 중심의 지원을 넘어, 연구 성과가 실제 기업 활동과 매출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드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의 핵심에는 (재)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이하 산업연구원)이 있다. 산업연구원은 2017년부터 2025년까지 남원·지리산권 자원식물 72품목을 대상으로 정밀 효능평가와 성분분석을 체계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국내 특허출원 19건(등록 15건), 해외 특허출원 2건, 기술이전 1건 등 총 21건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또한 화장품 원료 표준화 50건, 국내외 화장품 원료 등재 77건을 달성했으며,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총 197건의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는 실질적인 산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산업연구원은 ‘지역 자원 발굴 → 효능·성분 검증 → 원료 표준화·등재 → 특허·기술이전 → 제품 출시·수출’로 이어지는 전주기 상용화 체계를 구축했다. 이 체계는 연구 결과가 기업 현장에 즉시 적용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로, 기업의 기술개발 부담을 낮추고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는 실효성 있는 산업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그 결과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며, 기업이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산업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구체적인 기업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창업기업 ㈜에스비씨는 산업연구원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2024~2025)을 통해 초음파 가공기술을 활용한 오미자 추출물 기반 탈모 완화 제품을 공동 개발했다. 이를 통해 출시된 ‘오미주 탈모샴푸’ 등 제품은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2023년 대비 153%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다른 사례로, ㈜한미양행은 남원 일반산업단지 내 바이오·화장품 관련 제조시설 및 공장 추가 설립 계획을 발표하며 현재, 남원시 첨단비즈센터에 입주해 산업연구원과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공동연구(2024~2028)를 추진하여, 최근에는 베트남 수출을 위한 샘플 선적을 완료하며 해외 시장 진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연구 인력과 시설이 부족한 기업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는 핵심 지원기관으로서, 지역 자원식물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이를 원료와 제품으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기업들은 연구원의 효능평가·성분분석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 기획부터 원료 개발, 제형 설계까지 단계별 검증을 지원받음으로써 기능성 제품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있다.
아울러 산업연구원은 지식재산권의 기술이전과 글로벌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생강나무 추출수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모공 개선 조성물’에 대해 미국과 베트남 해외 특허 출원을 완료해,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앞으로 산업연구원은 단순 연구기관을 넘어 ‘기업 성장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기업과의 공동연구 확대와 함께, 확보된 특허 기술과 표준화 원료를 기반으로 한 기술이전 및 제품 상용화를 촉진해 지역 기업의 매출 확대와 신규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산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남원시와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원식물 발굴부터 효능 검증, 지식재산권 확보, 맞춤형 기술지원, 국내외 전시회 참가까지 연계한 ‘패키지형 지원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남원을 K-바이오 소재·화장품 산업의 핵심 거점 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순기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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