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호 “교육지원청 중심 체제로 전환…학교가 지역 살리는 시대”
교육행정 권한 분산 강조…“지역 맞춤형 교육으로 소멸 위기 대응”
조경환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01일
전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남호 예비후보가 교육지원청 중심의 교육행정 개편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학교가 지역을 살리는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와 도농 간 교육격차 심화, 학교 현장의 행정 부담 증가 등을 전북 교육의 주요 과제로 진단했다. 이어 “현재처럼 권한이 도교육청에 집중된 구조로는 변화가 어렵다”며 교육행정의 분권화를 강조했다.
그는 “정책은 위에서 만들고 현장은 따라가는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교육지원청이 지역 교육의 실질적인 실행 주체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 중심의 ‘지역 책임교육 체제’ 구축을 제시했다. 우선 교육지원청을 단순 행정기구가 아닌 지역 교육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실행 조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원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주민 참여형 교육장 임명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책임성과 자율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교육행정이 도교육청 중심이 아닌 지역 중심으로 작동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사와 재정 권한도 교육지원청에 확대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농산어촌과 소규모학교, 다문화·특수교육 등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교육지원청을 ‘학교 종합지원 허브’로 개편해 체험학습과 안전, 시설, 행정 업무를 통합 지원하고, 교사는 수업과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 같은 변화는 단순한 행정 개편이 아니라 지역과 교육의 미래를 바꾸는 구조 개혁”이라며 “교육을 통해 지역 정주 여건을 높이고 인구 유입 기반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권한을 쥐는 교육감이 아니라 권한을 나누고 결과로 책임지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
조경환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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