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사단 신병수료식 눈물과 감동
248명 정예 육군 첫걸음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20일
육군 제35보병사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신병과 가족이 함께하는 특별한 수료식을 열며 감동의 시간을 만들었다. 부모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감사와 각오를 전하는 시간이 마련되면서 단순한 수료식을 넘어 가족의 의미와 군인의 책임을 되새기는 자리로 꾸며졌다. 육군 제3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는 20일 ‘신병 26-5기 수료식’을 개최하고 6주간의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마친 248명의 신병들이 정예 육군 이병으로 첫발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는 신병들의 수료를 축하하기 위해 가족과 친지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35사단은 5월 가정의 달의 의미를 담아 이번 수료식을 단순한 교육 수료 행사가 아닌 ‘효(孝)와 안보 결의의 장’으로 구성했다. 수료식은 개식사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훈련 영상 상영,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계급장과 군번줄 수여, 훈련 소감 발표, 부모 축하 말씀, ‘어머니 마음’ 제창, 육군 용사 입문 선포 및 호국 결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가운데 가장 큰 울림을 준 장면은 신병들이 부모님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순간이었다. 신병들은 ‘어머니 마음’을 함께 부르며 부모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이어 “부모님 사랑합니다. 충성!”이라고 외치며 대한민국 육군 장병으로서의 다짐을 전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눈시울을 붉히는 가족들의 모습도 이어졌다. 신병 26-5기 중 중대장 훈련병 임무를 맡았던 이요셉 이병은 “부모님의 기도와 응원 덕분에 모든 훈련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별한 사연도 눈길을 끌었다. 다섯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고모와 생활하다 병역 이행을 위해 올해 귀국해 입대한 신진욱 이병은 수료식에서 21년 만에 아버지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신진욱 이병은 “미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아버지와 대한민국에 대한 그리움을 늘 가지고 있었다”며 “대한민국 육군 용사가 되어 내 손으로 조국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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