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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5천명 시대 준비하는 전북대…창업 연계 ‘정주형 모델’ 속도

유학생 유치 넘어 지역 정착·창업까지…지역소멸 대응 새 성장 전략 주목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27일
전북대학교가 유학생 유치 확대를 넘어 창업과 지역 정착을 연계한 ‘정주형 글로컬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며 지역 성장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 핵심 전략으로 추진 중인 유학생 5000명 유치 계획과 연계해 지역 정착 기반 마련을 위한 취·창업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전북대는 올해까지 3600명 이상의 유학생을 확보한 상태다. 단순히 외국인 학생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졸업 후 지역 내 취업과 창업으로 연결해 정주 인구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전북대 창업지원단은 지난 26일 전주 한옥마을에서 ‘글로벌 인바운드 스타트업 아이디어 캠프(Global Inbound Start-up Idea Camp)’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북자치도의 인바운드 창업지원사업과 연계해 마련된 유학생 특화 창업 프로그램이다. 행사에는 전북대를 비롯해 호원대, 군산대 등 도내 3개 대학 유학생 48명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글로벌창업이민센터와 연계한 창업 교육을 통해 아이디어 발굴과 비즈니스 모델 구축, 1대1 맞춤형 멘토링 등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창업 이론 교육부터 실전 멘토링, 아이디어 경진대회까지 단계적으로 운영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 대학과 유학생, 산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새로운 지역 성장 모델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지역 대학이 확보한 글로벌 인재를 지역 산업과 연계해 정주 인구로 전환하는 구조가 지역소멸 대응 전략으로도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대는 향후 2차 캠프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작업과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후속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실제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상금 지원과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유학생 유치를 단순한 교육 정책이 아닌 산업과 창업, 인구정책을 결합한 성장 전략으로 확대하는 움직임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국경수 전북대 창업지원단장은 “유학생 교육과 창업,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한 후속 지원을 통해 유학생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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