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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독자기고

휴가의 설렘, 빈집털이 예방으로 더욱 안전하게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06월 22일
오경택 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 순경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떠날 여행 계획에 마음이 들뜨는 시기지만, 이때를 노리는 빈집털이 범죄 또한 증가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즐거운 휴가가 예상치 못한 범죄 피해로 얼룩지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한 예방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빈집털이 범죄는 대부분 장기간 집을 비우는 가정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범죄자들은 무작정 범행을 저지르기보다 주변을 관찰하며 사람이 없는 집을 물색하는 경우가 많다. 현관문 앞에 우편물이나 전단지가 쌓여 있거나, 밤늦은 시간까지 집안에 불이 켜지지 않는 모습, 장기간 주차된 차량 등은 범죄자에게 ‘비어 있는 집’이라는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정보 노출도 새로운 위험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행지 사진과 함께 여행 일정이나 귀가 예정일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러한 게시물은 의도치 않게 범죄자에게 집이 비어 있다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즐거운 추억을 공유하는 것도 좋지만, 여행 중에는 위치 정보나 장기간 부재 사실이 드러나는 게시물을 자제하고 여행을 마친 후 공유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빈집털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발 전 기본적인 방범 점검이 중요하다. 현관문과 창문의 잠금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외부에서 쉽게 침입할 수 있는 베란다와 방범창도 점검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보조 잠금장치나 방범용 경보장치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신뢰할 수 있는 가족이나 이웃에게 집을 비운다는 사실을 알리고 우편물이나 전단지를 정리해 줄 것을 부탁하면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타이머 기능이 있는 조명이나 스마트홈 기기를 활용해 일정 시간 동안 실내 조명이 켜지도록 설정하면 사람이 생활하는 것처럼 보여 범죄자의 접근을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공동주택의 경우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타인에게 알려주지 않고, 출입문이 완전히 닫히는지 확인하는 등 주민들의 작은 관심도 중요하다.
범죄 예방의 시작은 특별한 장비나 기술이 아니라 생활 속 경각심이다. 단 몇 분의 점검과 작은 실천이 소중한 재산을 지키고 가족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다. 올여름 휴가를 떠나기 전 한 번 더 문단속 상태를 확인하고 주변 이웃과 관심을 나누는 등 기본적인 방범 수칙을 실천해 보자. 철저한 준비와 예방이야말로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휴가를 보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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