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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1,464억 투입 ‘먹거리 돌봄’ 확대

청년·근로자까지 지원 범위 넓혀… 생애주기별 먹거리 복지 강화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23일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민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과 건강한 식생활 지원을 위해 올해 1,464억 원 규모의 ‘전북형 먹거리 돌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전북도는 영유아와 학생, 청년, 근로자, 임산부, 취약계층 등 전 세대를 대상으로 맞춤형 먹거리 지원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 도입을 통해 촘촘한 먹거리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취약계층 지원 확대와 근로자 대상 신규 복지사업 도입이다.

농식품 바우처 사업에는 89억 원이 투입된다. 지원 대상은 기존 영유아·아동·임산부 포함 가구에서 34세 이하 청년 가구까지 확대됐으며, 지원 기간도 기존 10개월에서 12개월로 늘어나 연중 지원 체계가 마련됐다.

농촌지역의 식품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전북형 이동장터 시범사업도 확대된다. 지난해 완주 1곳에서 운영하던 찾아가는 이동장터를 올해는 완주와 임실 2개 지역으로 늘려 이른바 ‘식품 사막화’ 문제 해소에 나선다.

성장기 학생 지원에도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다. 초등학교 늘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대상은 지난해 1만3,678명에서 올해 1만5,133명으로 증가했으며, 학교 무상급식 식품비 단가도 평균 75원 인상된다.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지난해 13만8,000끼에서 올해 16만6,000끼로 20.5% 확대돼 청년층의 아침 결식 예방과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한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든든한 점심밥’ 사업도 눈길을 끈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식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점심 식사비의 20%를 연간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한다.

산업단지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도 대폭 확대된다. 운영일수는 53일에서 251일로 늘어나고, 사업비 역시 1억5,000만 원에서 8억 원으로 확대된다.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도 강화된다. 지원 인원은 지난해 2,700명에서 올해 4,139명으로 53.3% 증가했으며, 예산은 19억 원으로 확대됐다.

전북도는 물품 지원과 함께 5억2,000만 원 규모의 식생활 교육도 추진한다. 농식품 바우처 수혜자를 위한 식생활 교육과 생애주기별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건강한 먹거리 문화 확산에도 나설 계획이다.

민선식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먹거리 돌봄은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핵심 정책”이라며 “영유아부터 고령자까지 모든 도민이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누릴 수 있도록 전북형 먹거리 복지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송효철 기자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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