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문화취약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생활문화 사업으로 혁신도정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은 '전북 고비샅샅: 예술이 가찹네' 사업이 전북특별자치도 2026년 2분기 혁신도정상 우수상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내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거점을 조성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전북 고비샅샅: 예술이 가찹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추진하는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에 선정된 전북형 생활문화 사업이다. '고비샅샅'은 구석구석 샅샅이, '가찹네'는 가깝다는 뜻의 전북 방언을 활용해 사업의 취지를 담아냈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비 6억4,800만원을 확보했으며, 도비와 시·군비를 포함한 총 9억2,700만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대상은 정읍과 남원, 김제, 진안, 무주, 임실, 순창, 고창, 부안 등 9개 시·군이다.
기존 문화행사처럼 공연을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예술인과 주민, 지자체가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점이 특징이다. 읍·면사무소와 전통시장, 복지시설, 마을 문화공간 등 주민 생활권을 중심으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문화 접근성을 높였다.
사업이 시작된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 동안 모두 55차례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도민 1만972명과 예술인 582명이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정읍의 국악 공연과 명인·명창 무대, 남원의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 김제의 영화·웰니스 프로그램, 진안의 찾아가는 공연, 무주의 산골극장, 임실의 복합예술 프로그램, 순창의 문화치유 프로그램 등이 운영됐다.
재단은 혹서기인 7~8월에는 프로그램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9월부터는 9개 시·군 전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운영단체 역량강화 교육과 영호남 교류사업, 유관기관 협력사업 등을 통해 생활문화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경윤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문화예술이 필요한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고 지역 안에 문화가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도민 누구나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전북형 생활문화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