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취임도 전에 국가예산 전면전
전북 국회의원 총집결… AI·새만금·K-푸드 미래사업 선점 나섰다 2027년 국가예산 확보 위한 첫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현대차 투자 연계 피지컬AI·전동화 산업 육성 본격 추진 새만금 국가정원·국립익산식품박물관 등 핵심 공약 사업화 시동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24일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취임도 하기 전에 국가예산 확보 전면전에 돌입했다. 민선 9기 핵심 공약을 국가사업으로 연결하고 전북 미래 성장동력을 선점하기 위해 정치권과 공조 체계를 구축하며 예산 확보 행보를 본격화한 것이다.
전북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전북 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2027년도 국가예산 확보 전략과 주요 도정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이성윤·정동영·김의겸·박지원·이춘석·한병도·박희승·안호영 의원 등 전북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전북 현안 해결과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회의는 정부 예산안 편성의 핵심 단계인 기획예산처 심의가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마련됐다. 국가예산 사업의 상당수가 기획재정부 심의 과정에서 방향이 결정되는 만큼 초기 단계부터 정치권과 행정이 역할을 분담해 정부 부처 설득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분야는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국가사업들이다.
이 당선인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논의된 사업과 현대자동차그룹 투자협약에 따른 후속 사업, 민선 9기 핵심 공약을 중심으로 국가예산 반영 필요성을 설명했다.
타운홀 미팅 후속 사업으로는 국립익산식품박물관 건립과 푸드테크 대체식품 혁신클러스터 조성이 제시됐다.
특히 현대차 투자와 연계한 미래산업 전략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협업지능 피지컬AI 혁신캠퍼스 구축과 온디맨드 제조 특화 AX 인재육성 허브 조성, 중대형 상용차 전동화 전환 지원 기반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전북이 추진 중인 피지컬AI 산업 생태계 조성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전략이 국가예산 확보와 맞물려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민선 9기 핵심 공약 사업도 국가예산 확보 대상에 포함됐다. 새만금 K-푸드 수출허브단지 조성과 동학농민혁명 세계유산기록관 건립, 새만금 국가정원 조성 사업 등이 주요 사업으로 제시됐다.
예산 확보와 함께 전북의 장기 현안 해결 방안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현대차 투자협약 후속 조치와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남원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등을 주요 현안으로 공유하고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전북의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입법 과제도 협의회 안건에 올랐다. 재생에너지자립도시 조성 및 지원 특별법과 헴프산업 육성 및 지원 특별법, 새만금사업법 개정안, 전북특별법 3차 개정안 등에 대해 정치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참석 국회의원들은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여야를 넘어 전북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윤준병 도당위원장은 "전북의 현안은 특정 지역이나 기관의 문제가 아닌 전북 전체의 미래가 걸린 과제"라며 "전북 정치권이 원팀이 돼 국가예산 확보와 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원택 당선인은 "2027년도 국가예산은 민선 9기 비전을 실제 사업과 재원으로 연결하는 첫 출발점"이라며 "전북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도민이 삶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국가예산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의 몫은 스스로 챙겨야 한다"며 "정치권과 행정이 긴밀히 협력해 국가예산과 핵심 현안을 반드시 관철시키고 도민이 체감하는 전북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송효철 기자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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