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일 천막농성 마무리한 완주 통합반대 대책위
"천막은 걷지만 완주 지키는 활동은 계속"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6월 30일
완주·전주 통합반대 완주군민대책위원회가 108일간 이어온 천막농성을 마무리하면서도 조직은 유지한 채 통합 저지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30일 완주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막 정리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천막을 접는 것이지 완주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접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지난 3월 14일부터 이어진 천막농성이 완주군민의 뜻을 모으고 자치권 수호 의지를 확인하는 공간이었다며, 앞으로는 군민과 함께 완주의 미래와 자치권을 지키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2년간 군민 서명운동과 대통령실 앞 집회, 국회·중앙부처 방문, 읍·면 가두캠페인 등을 통해 통합 반대 여론을 전달해 왔다며 "수십 년간 반복된 통합 논의 속에서도 완주군민은 언제나 완주의 정체성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이 임기 내 통합 추진은 없다고 밝혔지만 통합 찬성 입장을 철회한 것은 아니고, 조지훈 전주시장 당선인도 통합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의 통합 건의 절차도 종료되지 않았다며 향후 통합 논의 재개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에 따라 조직을 해산하지 않고 새롭게 출범하는 제10대 완주군의회와 협력해 통합 추진 움직임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행정안전부의 완주·전주 통합 추진 절차 조속 종결 ▲안호영 국회의원의 공개 사과와 시·군 통합 관련 법령 개정 추진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과 조지훈 전주시장 당선인의 통합 추진 중단 및 전북 균형발전 집중 등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천막은 오늘 걷히지만 완주를 지키는 마음은 결코 접지 않을 것"이라며 "완주군민과 함께 완주의 자치권을 끝까지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이강호 기자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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