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피카소 도예` 특별전 개최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기획…도예 90여 점 공개·7월 10일부터 10월 11일까지 무료 관람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02일
전북도립미술관이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이건희컬렉션을 활용한 국제명작전을 선보이며 도민들에게 세계적 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도예 작품을 소개한다.
전북도립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으로 'MMCA 지역동행' 사업의 하나로 국제명작전 '피카소 도예: 발로리스의 여름(Picasso Ceramics: A Summer in Vallauris)'을 오는 7월 10일부터 10월 11일까지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이건희컬렉션 가운데 피카소의 도예 작품 90여 점과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를 선보이는 대규모 기획전으로, 회화와 조각으로 잘 알려진 피카소의 또 다른 예술 세계를 조명한다.
'MMCA 지역동행'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북도립미술관은 이번 공동 개최를 통해 세계적인 미술 명작을 지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전시는 피카소가 1940년대 후반 프랑스 남부 발로리스의 마두라 공방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한 도예 작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회화와 판화, 조각에서 축적한 조형 언어가 도자라는 입체 매체로 확장되는 과정을 네 개의 전시실에 걸쳐 소개한다.
1전시실은 피카소의 도예 작업이 시작된 마두라 공방을, 2전시실은 점토 위에 펼친 드로잉과 유약 실험을 통해 회화가 입체 예술로 확장되는 과정을 다룬다.
3전시실에서는 투우사와 황소 등 피카소 작품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이미지를 중심으로 회화와 판화, 도예 작품의 연결성을 살펴보고, 4전시실에서는 큐비즘과 초현실주의적 표현이 도자의 곡면 위에서 구현되는 방식을 소개한다.
자료실에서는 피카소가 국내 미술계에 소개되고 수용된 과정을 신문 기사와 잡지, 전시 기록 등 다양한 아카이브를 통해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북도립미술관은 7~8월 피카소 도예를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 4회와 발로리스 시기 작품 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상영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전시는 전북도립미술관 1~4전시실과 자료실에서 열리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과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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