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주택시장, 거래는 늘고 공급은 위축…인허가·준공 감소세 지속
6월 매매·전월세 거래 증가…미분양은 소폭 늘어 공급 불안 여전 인허가·착공·분양·준공 지표 엇갈려…주택시장 회복세는 제한적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8월 02일
전북지역 주택시장이 거래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규 공급은 여전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와 전월세 거래는 지난해보다 증가했지만 인허가와 분양, 준공 실적은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향후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북의 6월 주택 매매거래는 2천378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증가했고, 전달과 비교해서도 1.8% 늘었다.
전국적으로는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지만 전북은 증가세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거래 흐름을 나타냈다.
전월세 시장도 회복 흐름을 보였다. 6월 전북지역 전월세 거래량은 4천30건으로 전달보다 10.4%,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증가했다. 전국 전월세 거래가 감소한 것과 달리 전북은 증가세를 기록하며 임대시장 움직임도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공급지표는 여전히 부진했다.
6월 주택 인허가는 115호에 그쳐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0%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인허가는 4천391호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단월 실적은 크게 위축됐다.
착공도 큰 폭의 회복은 나타나지 않았다. 6월 착공은 102호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증가했지만, 상반기 누적 착공은 1천792호로 전년 동기 대비 21.6% 감소했다.
분양시장도 위축세가 이어졌다. 6월 신규 분양은 없었으며, 상반기 누적 분양은 1천578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0% 감소했다. 이는 전국 분양이 60% 이상 증가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준공 실적 역시 감소했다. 6월 준공은 81호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7% 줄었고, 상반기 누적 준공도 2천548호로 전년 대비 48.7% 감소했다. 공급 완료 물량이 줄면서 향후 입주 물량 감소 가능성도 예상된다.
미분양은 다소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전북지역 미분양 주택은 1천852호로 전달보다 9.3% 늘었지만 전국 평균 수준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규모를 유지했다.
다만 준공 후 미분양은 1천177호로 전달보다 5.3% 감소해 악성 미분양은 일부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하면 전북 주택시장은 거래 심리가 점차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신규 공급과 준공 물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어 시장 정상화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주택 공급 기반 마련이 과제로 남고 있다는 분석이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8월 02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오피니언
가장 많이본 뉴스
기획특집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