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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금융권 대출 증가폭 확대…공공자금 집행 늘고 기업대출은 둔화

5월 여신 3279억원 증가…수신은 2조8439억원 감소 전환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입력 : 2026년 08월 02일
전북지역 금융기관의 대출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예금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 자금 집행이 늘면서 전체 여신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기업대출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고,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수신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3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6년 5월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전월보다 3279억원 증가했다. 이는 4월 증가액 2615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된 것이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 여신 증가폭이 1662억원에서 395억원으로 축소된 반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953억원에서 2885억원으로 확대됐다. 차입 주체별로는 기업대출이 699억원, 가계대출이 540억원 증가했으며 공공·기타대출은 2041억원 늘어 전체 여신 증가를 견인했다.

예금은행의 기업대출은 중소기업 대출이 감소하면서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반면 가계대출은 기타대출 증가 영향으로 소폭 늘었다. 비은행권에서는 상호금융과 신용협동조합을 중심으로 대출이 확대됐으며, 공공·기타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금융기관 수신은 4월 3451억원 증가에서 5월 2조8439억원 감소로 전환됐다. 예금은행은 2조3175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5264억원 각각 감소했다.

예금은행은 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 예금이 큰 폭으로 줄면서 수신 감소를 이끌었다. 특히 정기예금과 기업자유예금 감소폭이 컸으며 요구불예금도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예금은행 예대율은 전월 80.7%에서 85.0%로 4.3%포인트 상승했다.

비은행권 역시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수신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기업과 가계의 자금 운용 변화와 금융기관별 예수금 이동이 수신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입력 : 2026년 08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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