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전주, ‘은퇴자마을’ 새 주거 대안 모색
의료·돌봄·평생교육 연계한 지역맞춤형 모델 논의 대학 자원 활용 UBRC 주목…지역사회 연계가 관건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8월 26일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고령층의 주거와 의료·돌봄 문제가 지역의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전주에서 지역 여건에 맞는 ‘은퇴자마을’ 조성 방안이 논의됐다.
전주시정연구원과 한국주택학회는 26일 전주소통협력센터에서 ‘초고령사회, 지역맞춤형 은퇴자마을 모델을 묻다’를 주제로 포럼을 열고 은퇴자마을의 지역 적용 가능성과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3월 ‘은퇴자마을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공포되면서 고령층 주거 문제를 의료·돌봄과 지역사회까지 연계하는 새로운 정책 모델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정연우 LH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은 초고령사회에 따른 주거 수요 변화와 은퇴자마을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고령층의 주거 선호와 지불 의향 등을 토대로 현실적인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대학이 보유한 의료·건강관리와 평생교육, 사회참여 자원을 활용하는 ‘대학 연계형 은퇴자 공동체(UBRC)’도 주요 대안으로 제시됐다.
고영호 건축공간연구원 고령친화정책연구센터장은 UBRC 모델의 국내 적용 가능성을 살펴보고 고령층이 원하는 서비스와 입지, 대학의 참여 방식 등 향후 정책 과제를 짚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은퇴자마을을 단순한 고령자 주택 공급에 머물지 않고 의료와 돌봄, 교육, 여가, 사회활동이 결합된 생활공동체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지역사회의 역할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전주 역시 대학과 의료·복지시설 등 기존 지역 자원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를 은퇴자 주거와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향후 지역맞춤형 모델 구축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령층의 주거 문제가 지역 인구구조와 의료·복지체계까지 연결되는 상황에서 은퇴자마을이 전주의 새로운 고령친화형 주거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강호 기자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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