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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독자기고

어제의 술자리, 오늘의 운전까지 이어진다면…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08월 27일
서지은 부안경찰서 서림지구대 순경

“어제 마신 술인데 괜찮겠지“ 음주 다음 날 운전대를 잡는 순간, 많은 운전자들이 한 번쯤 하는 생각이다. 하지만 숙취운전은 ‘술이 깬 것 같은 느낌’과 실제 알코올이 몸에서 모두 사라진 상태가 다르다는 점에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술을 마신 뒤 충분한 잠을 잤거나 물을 많이 마셨다고 해서 알코올이 빠르게 분해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신 경우 다음 날 아침까지 알코올이 체내에 남아있을 수 있으며, 본인은 멀쩡하다고 느끼더라도 판단력과 반응속도가 저하된 상태로 운전할 가능성이 있다. 출근이나 등교처럼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적인 상황에서 숙취운전이 발생하기 때문에 오히려 위험성을 가볍게 생각하기 쉽다.
숙취운전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괜찮겠지“라는 감각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다. 전날 술을 마셨다면 다음 날에는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이용하고, 차량을 반드시 운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운전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특히 ”몇시간 자면 괜찮다“, ”커피를 마시면 술이 깬다“와 같은 방법에 의존해서는 안된다.
경찰 역시 음주운전 예방을 위해 주 · 야간을 가리지 않고 단속과 홍보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단속만큼이나 운전자 스스로 운전대를 잡기 전 한 번 더 생각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어제의 음주가 오늘의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것, 나와 가족, 그리고 도로 위 다른 사람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숙취운전은 ‘조금 남은 술’의 문제가 아니라, 한 번의 잘못된 판단으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만들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다. 술자리의 마지막 잔은 어제 끝났더라도, 안전에 대한 책임은 다음 날까지 이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0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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