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전라선 고속열차 증편…전북 ‘철도 좌석난’ 숨통 트인다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27일
전북지역의 고질적인 고속철도 좌석난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다음 달부터 호남선과 전라선 고속열차 운행이 대폭 늘어나면서 도민들의 수도권 이동은 물론 관광객의 전북 접근성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호남선 고속열차는 주중 하루 92편에서 104편으로 12편, 주말에는 96편에서 106편으로 10편 늘어난다. 좌석도 주중 7911석, 주말 8305석이 추가 공급된다.
전라선 역시 주중 40편에서 45편으로 5편, 주말에는 46편에서 55편으로 9편 증편된다. 추가 좌석은 각각 2050석과 2507석이다. 주말과 관광 성수기마다 반복됐던 전주·익산 등 주요 역의 승차권 확보 경쟁도 일정 부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서행 고속열차 확대가 눈에 띈다. 전라선 수서행은 하루 4편에서 8편으로 두 배 늘고 호남선도 2~3편 추가돼 서울 강남권을 비롯한 수도권 동남부 접근성이 좋아진다.
예매 편의도 개선됐다. 지난 3일부터 KTX와 SRT 승차권을 한곳에서 조회·예매할 수 있는 통합 예매 서비스가 시작돼 이용객들이 각각의 앱을 오가며 좌석을 확인해야 했던 불편도 줄었다.
전북도는 이번 증편을 시작으로 평택~오송 복복선화 사업과 연계한 추가 운행 확대를 정부에 지속 건의하는 한편 전주역 주차장 확충, 새만금항 인입철도, 임실역 확장 및 KTX 정차 등 철도 현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정일 전북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평택~오송 복복선화 완료 시기에 맞춰 전북의 고속철도 운행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공조하겠다”고 말했다./송효철 기자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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