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평가도 ‘정답’보다 ‘과정’…전북교육청 서논술형 확대
문항지원단 교사 180명 참여…1학기 5개 교과 798개 문항 개발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27일
초등학교 학생평가가 단순히 정답을 맞히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의 생각과 문제해결 과정을 살펴보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7일 전주대학교 진리관에서 초등 문항지원단 180명을 대상으로 ‘서논술형 문항개발 실행연수’를 열고 2학기 학생평가에 활용할 문항 개발에 들어갔다.
이번 연수는 올해 들어 다섯 번째로, 1학기 동안 진행한 문항 개발과 검토 경험을 토대로 교사들의 서논술형 평가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학생이 답을 찾아가는 과정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서논술형 문항의 유형과 특징을 살펴보고, 성취기준과 평가 요소를 분석해 실제 문항을 만드는 실습과 상호 검토가 진행됐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교사가 직접 평가 문항을 개발하고 검토하는 초등 문항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학년과 교과별로 구성된 지원단은 앞서 네 차례 실행연수를 거쳐 초등학교 3∼6학년 국어·수학·사회·과학·영어 등 5개 교과에서 모두 798개 문항을 개발했다.
개발된 문항은 ‘전북 초등 수업·학생평가 포털’에 탑재돼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 현장에서 서논술형 평가가 확대되기 위해서는 교사의 문항 설계와 평가 전문성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전북교육청은 교사가 교육과정과 수업을 토대로 직접 문항을 만들고 개선하는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학생이 얼마나 많은 내용을 암기했는지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습 과정에서 어떻게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지까지 평가할 수 있도록 학생평가 방식을 내실화한다는 구상이다.
최재일 전북교육청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교사가 직접 평가 문항을 개발하고 검토하는 과정은 학생평가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서논술형 평가 전문성을 높여 학교 현장에서 내실 있는 학생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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