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치권, 정부에 ‘공공기관 2차 이전’ 공동건의
국회서 공동건의문 채택…조속한 이전계획 수립 전북 배치 촉구 산업 연계성·집적효과 배치 기준 요구…국립의전원 이전도 담아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27일
전북특별자치도와 지역 정치권이 정부에 2차 공공기관 이전의 조속한 추진과 핵심기관의 전북 배치를 공식 요구했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은 27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의 조속한 추진과 핵심기관 전북 배치를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공동건의문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 수립을 앞두고 전북이 요구하는 이전 원칙과 핵심 현안을 지역 정치권 공동 명의로 정부에 전달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핵심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을 더 이상 늦추지 말고 구체적인 이전 대상과 선정 기준을 제시하라는 것이다. 이전계획 수립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기관 배치 때 지역별 산업기반과 기관 기능의 연계성, 관련 기관 간 집적 효과를 주요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요구도 담았다.
특히 수도권 공공기관을 지역별로 단순 분산하기보다 각 지역이 보유한 산업기반과 연결해 실질적인 지역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북의 경우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한 금융산업과 농촌진흥청·국가식품클러스터를 축으로 한 농생명바이오산업, 새만금과 피지컬AI 등 미래첨단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핵심기관 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공동건의문에는 공공의료 분야 현안도 포함됐다. 지역완결형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과 국립중앙의료원 전북 이전을 통해 의료인력 양성부터 교육·수련·연구·진료까지 지역에서 이어지는 공공의료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공동건의문을 채택한 전북도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앞으로 정부의 이전계획 수립과 대상기관 선정 과정에서 전북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후속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서울=김경선 기자 |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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